IoT 연동 위해 관련 기능 포함할듯… 프리미엄폰급 격상 계기되나 주목
에반블래스 트위터(@evleaks)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에 '타이젠' 관련 기능을 대거 포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에 타이젠 OS 관련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오는 22일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보다 하루 앞서 공개하는 '갤럭시S7' 언팩 행사에서 스마트워치 등 타이젠 OS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 가전, 홈오토메이션 등과의 연계 기능을 비롯해 타이젠 활성화를 위한 기능을 대거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다.
'갤럭시S7'이 가전을 잇는 사물인터넷(IoT)의 핵심 단말기의 역할을 하면서 타이젠 OS와 호환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가장 힘을 얻고 있다. 삼성은 TV, 세탁기, 냉장고 등을 잇는 IoT의 기반 OS로 타이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서 외신 등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S7 추정 이미지에서도 타이젠 연관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봤다. 이미지 속 스마트폰 화면에 비친 파란 삼각 무늬가 파란 바람개비 모양의 타이젠 로고를 지칭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타이젠이 웨어러블, 가전, 저가 스마트폰에 이어 프리미엄 스마트폰과도 연관성을 갖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타이젠 OS가 적용된 기기는 웨어러블 '기어S2'를 비롯해 TV 등 가전, 저가 스마트폰(Z1, Z3) 등이다. 특히 인도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타이젠폰 Z1, Z3는 지난해 판매량이 300만대를 넘어서면서 타이젠 OS가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성공할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시장에서는 삼성이 타이젠폰을 프리미엄급으로 격상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시장이 확산할 것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출시되는 삼성의 스마트폰은 어떤 형식으로든 타이젠 OS와 연관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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