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취약점 경로로 악용… 전 세계 지원중단 추세
국내 공공기관 사용비중 높아 HTML5 전환 시급
국내 공공기관 사용비중 높아 HTML5 전환 시급
올해 HTML5 확산으로 인터넷 서비스 특정 기능을 위해 사용됐던 플러그인들이 대부분 퇴출 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 플러그인은 보안 취약점 경로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HTML5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TML5(HyperText Markup Language5)는 인터넷 문서 또는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언어로, HTML5를 사용하면 웹브라우저 자체에서 멀티미디어 재생, 전자서명, 인증서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내년 1월 2일부터 어도비 플러그인 플래시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오는 6월 30일부터 자사 광고 부문에 어도비 플래시를 활용한 광고 사용을 제한하며, 내년 1월부터는 중단한다. 플래시로 만든 동영상 광고는 이번 정책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이미 구글은 웹브라우저 크롬에서 플래시 자체를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실상 플래시 지원 중단을 밝힌 셈이다.
플러그인은 인터넷 서비스에서 암호화, 그래픽, 동영상 처리 등을 위해 사용되는 프로그램으로 어도비 플래시, 마이크로소프트(MS) 실버라이트·액티브X, 구글은 NPAPI 등이 대표적이다. 플러그인은 웹브라우저에서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산됐지만, 보안성과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HTML5가 확산 되면서 플러그인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플러그인 지원이 중단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플러그인 의존 비중이 높은 편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지난해 9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개한 '100대 사이트 플러그인 지원과 대응현황'에 따르면, 국내 100대 사이트 중 액티브 X는 13개, NPAPI는 28개가 호환성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공기관 중에 플러그인 의존도가 높아 이와 관련한 개선이 필요하다. SW업계 관계자는 "2014년 HTML5가 웹표준으로 채택된 뒤 플러그인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민간기업보다 공공기관 중에서 여전히 보안 위험성이 높은 플러그인 사용 비중이 높은 것은 개선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특히, 일부 플러그인은 보안 취약점 경로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HTML5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TML5(HyperText Markup Language5)는 인터넷 문서 또는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언어로, HTML5를 사용하면 웹브라우저 자체에서 멀티미디어 재생, 전자서명, 인증서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내년 1월 2일부터 어도비 플러그인 플래시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오는 6월 30일부터 자사 광고 부문에 어도비 플래시를 활용한 광고 사용을 제한하며, 내년 1월부터는 중단한다. 플래시로 만든 동영상 광고는 이번 정책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이미 구글은 웹브라우저 크롬에서 플래시 자체를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실상 플래시 지원 중단을 밝힌 셈이다.
플러그인은 인터넷 서비스에서 암호화, 그래픽, 동영상 처리 등을 위해 사용되는 프로그램으로 어도비 플래시, 마이크로소프트(MS) 실버라이트·액티브X, 구글은 NPAPI 등이 대표적이다. 플러그인은 웹브라우저에서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산됐지만, 보안성과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HTML5가 확산 되면서 플러그인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플러그인 지원이 중단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플러그인 의존 비중이 높은 편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지난해 9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개한 '100대 사이트 플러그인 지원과 대응현황'에 따르면, 국내 100대 사이트 중 액티브 X는 13개, NPAPI는 28개가 호환성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공기관 중에 플러그인 의존도가 높아 이와 관련한 개선이 필요하다. SW업계 관계자는 "2014년 HTML5가 웹표준으로 채택된 뒤 플러그인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민간기업보다 공공기관 중에서 여전히 보안 위험성이 높은 플러그인 사용 비중이 높은 것은 개선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