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특허확보로 해외 선점 나선다

'특허경쟁력' 선언 후 작년 3분기까지 총 1225건 등록
스마트오피스·모바일 분야 주력… 해외 등록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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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특허확보로 해외 선점 나선다

삼성SDS가 특허 확보를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특허 등록 지역도 국내에서 해외로 점차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

14일 삼성SDS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대표 정유성)는 지난해 3분기까지 총 1225건의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SDS는 2012년 메가트렌드 발표 때 미래 IT시장의 주요 화두로 '특허 경쟁력'을 꼽으며 특허 확보가 IT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디자인과 사용자환경(UI)에 대한 특허소송으로 한창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한 상황이었고, 이후 중국 샤오미가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 특허소송에 판매가 중단되는 등 특허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화두 제시 이후 연구소 조직 내 기술전략팀을 중심으로 전사적인 특허관리에 돌입했다. 삼성SDS가 확보한 특허로는 △스마트오피스·홈 관련 특허가 30%, △모바일·보안 분야 특허가 2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상분석(Visual Analytics)이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물류 관련 기술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허 등록 지역별로는 국내가 1078건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미국 56건, 일본 44건, 중국 35건 등이다. 2013년까지는 국내 특허 확보에 보다 주력했으나, 해외 특허 등록도 이때부터 확대하기 시작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분기보고서를 통해 "사업 관련 특허 분쟁의 가능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주요 지적재산권(IP) 강국을 중심으로 특허를 통한 기술 권리화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삼성전자 등 관계사와 함께 IT분야에서 다양하고 폭넓은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 사업 보호는 물론 유사 특허 난립을 막아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해 특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나아가 미래 사업에 대한 특허 확보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신설 사업부문인 솔루션사업부문의 강화와 맞물려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나 물류 등 다양한 솔루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삼성SDS가 신규 특허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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