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도 헤드셋 형태 VR단말기 첫선… 삼성 '기어360' 신제품 공개할듯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가상현실(VR)' 단말기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가상현실 제품을 선보이며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VR 시장에 잇따라 가세하면서 스마트폰과 함께 'VR'이 올해 MWC의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2~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G5와 함께 VR 단말기의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G3 출시 당시, G3용 VR기기를 선보이긴 했지만, 플라스틱 카드보드 형태로 G3 판촉 행사에 일부 사용했고, 실제 판매하진 않았다. LG전자가 새로 선보이는 VR기기는 G5와 연동해 사용하는 헤드셋(머리에 쓰는 기기)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어VR'을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선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VR용 360카메라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 초 '기어360'의 상표를 특허 출원했다. 시장에서는 이 상표가 VR용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360 카메라를 지칭하며 이번 MWC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헤드셋 형태의 VR기기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있다. 약 24만원 대의 갤럭시S6, S6엣지용 기어VR을 출시한데 이어 12만원대의 저가형 '기어VR'까지 출시한 상태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중 새 VR을 출시하는 소니, HTC 등도 이번 MWC에서 VR기기를 전시하고 홍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올해 MWC를 기점으로 스마트폰과 함께 모바일 시장의 큰 축으로 부상하고 V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VR 단말기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해 3800만대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올해 시장 규모는 14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구글,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굵직한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VR 시장 판을 키우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MWC에서 VR이 모바일 신제품과 함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올해 VR이 대중화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2~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G5와 함께 VR 단말기의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G3 출시 당시, G3용 VR기기를 선보이긴 했지만, 플라스틱 카드보드 형태로 G3 판촉 행사에 일부 사용했고, 실제 판매하진 않았다. LG전자가 새로 선보이는 VR기기는 G5와 연동해 사용하는 헤드셋(머리에 쓰는 기기)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어VR'을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선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VR용 360카메라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 초 '기어360'의 상표를 특허 출원했다. 시장에서는 이 상표가 VR용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360 카메라를 지칭하며 이번 MWC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헤드셋 형태의 VR기기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있다. 약 24만원 대의 갤럭시S6, S6엣지용 기어VR을 출시한데 이어 12만원대의 저가형 '기어VR'까지 출시한 상태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중 새 VR을 출시하는 소니, HTC 등도 이번 MWC에서 VR기기를 전시하고 홍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올해 MWC를 기점으로 스마트폰과 함께 모바일 시장의 큰 축으로 부상하고 V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VR 단말기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해 3800만대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올해 시장 규모는 14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구글,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굵직한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VR 시장 판을 키우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MWC에서 VR이 모바일 신제품과 함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올해 VR이 대중화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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