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7일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공식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북 제재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에 반대 입장을 펴왔던 중국과 러시아와의 외교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방부가 미국과 본격 검토키로 한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요소 중 하나다. 이러한 사드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군 병력과 장비, 인구밀집지역, 핵심시설 등을 방어하는데 사용된다.
그동안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있었음에도 불구, 국방부가 이처럼 강경한 대북제재에 돌입한 것은 이번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미국 백악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강경한 대북제재 의지를 밝혔다.
반면 북한은 앞서 4차례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우주 프로그램의 하나로 위성을 발사하는 것이므로 탄도미사일 개발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지난달 4차 핵실험 이후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 움직임이 가속화되자 이에 대해 남측을 침략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러시아와 중국을 제압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중국 역시 사드가 한반도의 긴장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경고했다. 왕성(王生) 지린대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최근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미의 최근 움직임은 중국의 강한 우려를 야기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사드의 주한 미군 배치 문제에 대해 "유관국가(한국)가 관련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dt.co.kr
국방부가 미국과 본격 검토키로 한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요소 중 하나다. 이러한 사드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군 병력과 장비, 인구밀집지역, 핵심시설 등을 방어하는데 사용된다.
그동안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있었음에도 불구, 국방부가 이처럼 강경한 대북제재에 돌입한 것은 이번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미국 백악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강경한 대북제재 의지를 밝혔다.
반면 북한은 앞서 4차례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우주 프로그램의 하나로 위성을 발사하는 것이므로 탄도미사일 개발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지난달 4차 핵실험 이후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 움직임이 가속화되자 이에 대해 남측을 침략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러시아와 중국을 제압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중국 역시 사드가 한반도의 긴장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경고했다. 왕성(王生) 지린대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최근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미의 최근 움직임은 중국의 강한 우려를 야기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사드의 주한 미군 배치 문제에 대해 "유관국가(한국)가 관련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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