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안주 외 한 끼 식사로도 인기만점…'행복'과 '일상' 대변
'밤에 먹는 치킨은 0㎉', '치느님은 언제나 옳습니다. 치멘'
한국사람 중에 치킨을 좋아하지 않는 이가 있을까. 닭고기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튀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특이 취향'은 소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한밤중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치킨의 유혹에 당해낼 재간이 없다. 한 경영연구소의 조사에서도 2013년 기준 국내 치킨 전문점수가 3만6천개로,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3만5천429개)보다 많다고 하니 한국인의 '치킨사랑'은 알만하다.
치킨의 고소함과 느끼함은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해야 제맛이다. 치킨과 맥주를 합한 신조어 '치맥'은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야식이다. 하지만 치킨을 안주로만 먹기엔 아쉽다. 이젠 치킨에 밥, '치밥'이 떠오르고 있다.
6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2010년 1월 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블로그(7억5천640만8천859건)와 트위터(82억3천390만5천939건)를 분석한 결과 '치킨' 연관어로 '맥주'는 총 66만1천551건, '밥'은 43만8천106건으로 절대 언급량은 맥주가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매년 언급량 증가 추이를 보면 '밥'이 '맥주'를 압도한다.
치킨의 음식 연관어로 '밥'의 언급량은 최근 5년간 265% 증가했다. '맥주' 언급량은 114% 증가에 그쳤다.
속성 연관어로 '안주'는 2014∼2015년 37% 늘어난 데 비해 같은 기간 '한 끼'는 67% 증가해 증가율이 두 배 가까이 차이 났다.
사람들에게 치킨은 곧 '일상'이고 '행복'이다. 지난해 8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있자 '한반도를 위해 기도하자'는 #PrayForKorea가 각국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한국인들은 #WeAreFineThankYou라는 태그와 함께 치킨 사진을 게시했다. '우리는 치킨을 먹으며 안전하게 있다'는 의미였다.
치킨 관련 감성어도 긍정이(63%) 부정(11%)을 훨씬 앞섰다. '먹고 싶다'(87만258건), '맛있다'(70만9천625건), '좋아하다'(36만6천395건) 등이 상위에 올랐고 '진리'(8만5천908건), '고맙다'(7만9천55건), '행복'(3만4천924건) 등도 눈에 띄었다.
치킨과 각종 단어를 합해 톡톡 튀는 신조어도 온라인에서 자주 언급된다. '치느님'(치킨+하느님) 59만2천750건, '치킨은 진리' 12만9천120건, '치렐루야'(치킨+할렐루야) 272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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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 중에 치킨을 좋아하지 않는 이가 있을까. 닭고기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튀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특이 취향'은 소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한밤중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치킨의 유혹에 당해낼 재간이 없다. 한 경영연구소의 조사에서도 2013년 기준 국내 치킨 전문점수가 3만6천개로,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3만5천429개)보다 많다고 하니 한국인의 '치킨사랑'은 알만하다.
치킨의 고소함과 느끼함은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해야 제맛이다. 치킨과 맥주를 합한 신조어 '치맥'은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야식이다. 하지만 치킨을 안주로만 먹기엔 아쉽다. 이젠 치킨에 밥, '치밥'이 떠오르고 있다.
6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2010년 1월 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블로그(7억5천640만8천859건)와 트위터(82억3천390만5천939건)를 분석한 결과 '치킨' 연관어로 '맥주'는 총 66만1천551건, '밥'은 43만8천106건으로 절대 언급량은 맥주가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매년 언급량 증가 추이를 보면 '밥'이 '맥주'를 압도한다.
치킨의 음식 연관어로 '밥'의 언급량은 최근 5년간 265% 증가했다. '맥주' 언급량은 114% 증가에 그쳤다.
속성 연관어로 '안주'는 2014∼2015년 37% 늘어난 데 비해 같은 기간 '한 끼'는 67% 증가해 증가율이 두 배 가까이 차이 났다.
사람들에게 치킨은 곧 '일상'이고 '행복'이다. 지난해 8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있자 '한반도를 위해 기도하자'는 #PrayForKorea가 각국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한국인들은 #WeAreFineThankYou라는 태그와 함께 치킨 사진을 게시했다. '우리는 치킨을 먹으며 안전하게 있다'는 의미였다.
치킨 관련 감성어도 긍정이(63%) 부정(11%)을 훨씬 앞섰다. '먹고 싶다'(87만258건), '맛있다'(70만9천625건), '좋아하다'(36만6천395건) 등이 상위에 올랐고 '진리'(8만5천908건), '고맙다'(7만9천55건), '행복'(3만4천924건) 등도 눈에 띄었다.
치킨과 각종 단어를 합해 톡톡 튀는 신조어도 온라인에서 자주 언급된다. '치느님'(치킨+하느님) 59만2천750건, '치킨은 진리' 12만9천120건, '치렐루야'(치킨+할렐루야) 272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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