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제1운영센터 정부서울청사에 설치
다음달 국가재난안전통신망에 대한 국제표준이 우리나라 주도로 마련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계획대로 6월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4일 국민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 추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안전처는 오는 6월 구축을 목표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인 강원도 평창(KT), 강릉, 정선(이상 SK텔레콤)에 재난대응기관 간 의사소통과 공조를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제1운영센터는 보안 문제와 효율성을 고려해 정부서울청사에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343억원(구축비 339억원, 운영비 4억원)규모다.
재난안전통신망 기능 구현과 산업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국제표준화도 당초 계획대로 다음 달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스페인에서 열린 LTE 통신 관련 국제기구인 3GPP 기술총회에서 기존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한 뒤 세부규격을 정리하고 있으며, 이달 열리는 회의를 제주에서 유치해 논의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 총회에서 오류 수정과 코드화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안전처는 또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계적인 사업관리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사업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매주 사업자와 이용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진행상황 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주요 사항은 장·차관에게 수시로 보고한다. 또 상시적인 사업현장 검사와 감독을 위해 별도의 현장점검단을 구성하여 사업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총리 주재로 발표한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약 2조 원 가까운 대규모 국책사업 진행에 따른 폐단을 막고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관련 공무원과 사업자에게 부패방지를 위한 자발적 청렴서약을 추진하고, 민·관·군 소속 외부 전문가를 재난안전통신망 기술위원으로 위촉해 사업추진에 대한 객관적인 기술적 타당성 검토를 전담하는 '재난안전통신망 기술위원회'를 운영한다. 사업추진 조직의 내실화를 위해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심진홍 국민안전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기획단장은 "단말기의 경우 삼성전자나 팬택 등 국내 업체가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 장비업체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운기자 jwlee@
4일 국민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 추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안전처는 오는 6월 구축을 목표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인 강원도 평창(KT), 강릉, 정선(이상 SK텔레콤)에 재난대응기관 간 의사소통과 공조를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제1운영센터는 보안 문제와 효율성을 고려해 정부서울청사에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343억원(구축비 339억원, 운영비 4억원)규모다.
재난안전통신망 기능 구현과 산업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국제표준화도 당초 계획대로 다음 달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스페인에서 열린 LTE 통신 관련 국제기구인 3GPP 기술총회에서 기존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한 뒤 세부규격을 정리하고 있으며, 이달 열리는 회의를 제주에서 유치해 논의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 총회에서 오류 수정과 코드화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안전처는 또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계적인 사업관리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사업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매주 사업자와 이용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진행상황 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주요 사항은 장·차관에게 수시로 보고한다. 또 상시적인 사업현장 검사와 감독을 위해 별도의 현장점검단을 구성하여 사업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총리 주재로 발표한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약 2조 원 가까운 대규모 국책사업 진행에 따른 폐단을 막고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관련 공무원과 사업자에게 부패방지를 위한 자발적 청렴서약을 추진하고, 민·관·군 소속 외부 전문가를 재난안전통신망 기술위원으로 위촉해 사업추진에 대한 객관적인 기술적 타당성 검토를 전담하는 '재난안전통신망 기술위원회'를 운영한다. 사업추진 조직의 내실화를 위해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심진홍 국민안전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기획단장은 "단말기의 경우 삼성전자나 팬택 등 국내 업체가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 장비업체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운기자 jwlee@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