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웨어러블 ‘핏비트’, 점유율 반토막난 이유…

1위 핏비트 점유율22% '반토막'
샤오미 17% 맹추격…삼성 주춤
올해 경쟁 더 치열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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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웨어러블 ‘핏비트’, 점유율 반토막난 이유…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등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 세계 시장이 격변하고 있다. 주요 제조사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세계 웨어러블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이 크게 변화했다. 스마트밴드의 절대 강자였던 미국 핏비트는 스마트워치 등장으로 불과 1년 만에 점유율이 반토막이 났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4년 3분기까지만 해도 웨어러블 기기 시장 점유율이 45.6%에 달했던 핏비트는 지난해 3분기 22.2%로 내려앉았다.

반면 지난해 4월 애플워치를 출시하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등장한 애플은 지난해 3분기 18.6%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핏비트를 바짝 뒤쫓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와 증권사 등은 애플워치가 출시 후 1년 동안 약 2000만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5.1%에 불과했던 중국 샤오미도 '미밴드' 흥행으로 1년 새 점유율을 17.4%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또 한번의 점유율 변화가 예고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사실상 점유율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기어S2'를 내놓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삼성은 첫번째 웨어러블기기인 '기어S'제품으로 2014년 3분기 5.2%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그 이후 뚜렷한 성적을 보이지 못했다. '기어S2'가 출시 된 후 약 두 달 동안 12만대의 판매를 기록하는 등 올해부터 시장점유율 상위권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애플과 핏비트의 점유율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애플워치에 이어 '애플워치2'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애플은 아이폰 판매 정체로 스마트워치 사업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워치 등장으로 점유율의 큰 타격을 입은 핏비트도 지속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점유율 되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핏비트는 처음으로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밴드 '핏비트 블레이즈'를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제조사 등장으로 시장 점유율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이제부터가 진짜 경쟁"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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