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재난·주식… 소셜 빅데이터 활용 `무한확장`

이용자 분석으로 시사점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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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빅데이터가 분석을 통해 '민심을 읽는'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실질적인 시청률 조사와 주식 시장 예측, 재난 대응까지 다방면에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반응이나 향후 흐름을 예측하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청률 조사업체인 닐슨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오간 대화 내용을 시청률 조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기반 SNS인 인스타그램 데이터도 활용을 검토 중이다. 이미 트위터 상의 반응을 분석해 '트위터 TV 시청률'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낸 닐슨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데이터를 결합해 '소셜 콘텐츠 시청률'이라는 확대된 개념을 도입할 예정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2014년부터 '소셜미디어&재난'이라는 보고서를 매월 발간하고 있다. 매달 재난발생 동향과 함께 국내 이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각종 SNS 상에서 재난에 대해 언급하는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있다. 일례로 2014년 4월호에는 당시 발생한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이전까지는 언급 빈도가 낮던 해양사고에 대한 언급이 급상승했다며 '세월호 침몰에 대한 부적절한 정부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분석자료를 아직 정책 개발 등에 공식 활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사점을 도출해 하나의 참고자료로 활용하면서 활용 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식시장 흐름 예측이나 재난 발생에 따른 사회적 반응을 분석하는 활용 사례가 점차 등장하고 있다. 코스콤은 오는 3월부터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해 대형 종목(기업)이나 업종(섹터)별 흐름을 예측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강태홍 코스콤 기술연구소장은 "포털이나 트위터, 언론보도 등에서 언급된 내용을 수집해 분석한다"며 "때로는 예상과 달리 의외의 분석결과가 나오기도 하는데 새로운 투자 참고 지표로서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여론조사업체에서도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여론의 향방이나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 정치권에서 이를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내년 4월로 다가온 20대 국회의원 총선을 비롯한 정치 이벤트를 중심으로 국내 활용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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