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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용한 SW수업, 게임처럼 재밌네

미래부·창의재단, 방과후 돌봄교실서 SW교육…교사 대상 '렛츠 메이크…'도 진행 

남도영 기자 namdo0@dt.co.kr | 입력: 2016-01-19 18:15
[2016년 01월 20일자 1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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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용한 SW수업, 게임처럼 재밌네
서울 반포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에서 스마트 교육 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알버트에게 길을 알려줘야 해요."

소프트웨어(SW) 수업을 위해 교실에 들어선 아이들은 신 나는 얼굴로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알버트'를 들고 모여 앉았다. 알버트를 움직이기 위한 스마트폰 앱이 블루투스로 연결되자 길찾기 놀이가 이어졌다. 로봇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교사의 지시 없이도 능숙하게 로봇을 움직였다. 아이들이 프로그래밍한 경로를 따라 알버트가 길을 찾기 시작하자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서울 반포초등학교는 지난해 2학기부터 주 2회,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교실에서 스마트 로봇을 활용한 SW 활용수업을 하고 있다. 20여 명의 아이들이 지도교사와 서울시 지원 대학생 봉사자 2명과 함께 한다.

디지털산업 시대에 SW 활용능력은 미래 인재들에게 필수적인 능력으로 꼽힌다. 이미 해외 주요 국가들은 학생들이 SW 활용능력을 키우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SW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8년부터 모든 초·중·고교에서 SW 교육을 의무화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교육부와 협의해 144개 초등학교를 선정, 교육복지 차원에서 방과 후 돌봄교실에서 SW 수업을 하고 있다. 교육에 필요한 로봇과 기자재는 SK텔레콤이, 연수와 운영프로그램은 창의재단이 맡아 국내 기술로 제작된 스마트 로봇 '알버트'와 '아띠'를 보급했다.

수업은 게임처럼 쉽게 알고리듬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교육용프로그래밍언어(EPL)' 중 하나인 '스크래치' 방식을 통해 로봇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 과정에서 사고력과 논리력은 물론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창의력까지 기를 수 있게 된다.

아이들에게 SW를 가르치기 전 현장교사의 SW 역량 강화와 인식 변화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창의재단은 SW 교육을 할 만한 교사가 많지 않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따라 지난해 초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SW 체험 및 프로젝트형 연구교육 '렛츠 메이크 창의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수석교사를 비롯해 교장, 장학관 등 관리자 연수까지 총 17회가 진행됐고, 올해부터는 전국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반포초 돌봄교실 담당 김나경 교사는 "과목신설과 돌봄교실에 대비해 렛츠 메이크 창의아카데미에서 직무연수를 받은 것이 실제 돌봄교실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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