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중 심의 통과·10월 표준화 시스템 운영 전망
금융결제원이 추진 중인 '바이오인증 정보 분산관리 표준화'에 국내 금융사들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결원에 따르면 금결원이 추진 중인 '바이오인증 정보 분산관리 표준안'은 현재 한국은행의 심의가 진행 중으로, 현재 16개 증권·카드·보험·금융사들이 이 표준안 참여에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결원이 추진 중인 표준시스템은 금융사와 금결원이 각각 암호화한 생체인증 정보를 분산 보관하고 결제인증시 이 두 정보를 교차 확인해 본인임을 인증해 주는 방식이다.
금융권에선 올 들어 생체인증 서비스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신한은행이 지난달 초 정맥인증을 통한 실명확인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IBK기업은행이 홍채인증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이달 초 우리은행이 비대면 본인 확인을 통해 모바일통장을 개설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다른 시중은행들도 지문·정맥·홍채 등 생체인증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앞서 금결원은 2014년 표준안을 문서화하기 전부터 바이오인증에 관한 테스트베드운영 및 연구를 해 왔다. 지난해 7월 개최한 '바이오인증 기술 공개세미나'에는 금융사, 금융 시스템통합(SI)업체, 학생, 교수 등 360명이 참석했다. 금결원 관계자가 바이오인증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바이오인증 기술을 보유한 7개 업체가 각 업체의 인증방식을 소개했다.
이후 현재까지 16개 금융사가 이 표준안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고, 기술자문으로 참여하는 바이오인증 기술업체도 23곳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한국은행의 심의가 통과되고 참여의사를 밝힌 금융업체들의 최종합의가 도출되면, 금결원은 표준화 시스템과 센터구축을 구체화해 오는 10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임찬혁 금결원 핀테크업무팀장은 "표준 시스템 구축에 있어 홍채, 정맥, 안면, 음성 등 어떤 기술과 업체에 치우치지 않고 기술 중립성을 지킬 것"이라며 "23개 기업이 기술자문으로 참여 중이고 대부분 국내 기업"이라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10일 금결원에 따르면 금결원이 추진 중인 '바이오인증 정보 분산관리 표준안'은 현재 한국은행의 심의가 진행 중으로, 현재 16개 증권·카드·보험·금융사들이 이 표준안 참여에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결원이 추진 중인 표준시스템은 금융사와 금결원이 각각 암호화한 생체인증 정보를 분산 보관하고 결제인증시 이 두 정보를 교차 확인해 본인임을 인증해 주는 방식이다.
금융권에선 올 들어 생체인증 서비스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신한은행이 지난달 초 정맥인증을 통한 실명확인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IBK기업은행이 홍채인증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이달 초 우리은행이 비대면 본인 확인을 통해 모바일통장을 개설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다른 시중은행들도 지문·정맥·홍채 등 생체인증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앞서 금결원은 2014년 표준안을 문서화하기 전부터 바이오인증에 관한 테스트베드운영 및 연구를 해 왔다. 지난해 7월 개최한 '바이오인증 기술 공개세미나'에는 금융사, 금융 시스템통합(SI)업체, 학생, 교수 등 360명이 참석했다. 금결원 관계자가 바이오인증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바이오인증 기술을 보유한 7개 업체가 각 업체의 인증방식을 소개했다.
이후 현재까지 16개 금융사가 이 표준안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고, 기술자문으로 참여하는 바이오인증 기술업체도 23곳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한국은행의 심의가 통과되고 참여의사를 밝힌 금융업체들의 최종합의가 도출되면, 금결원은 표준화 시스템과 센터구축을 구체화해 오는 10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임찬혁 금결원 핀테크업무팀장은 "표준 시스템 구축에 있어 홍채, 정맥, 안면, 음성 등 어떤 기술과 업체에 치우치지 않고 기술 중립성을 지킬 것"이라며 "23개 기업이 기술자문으로 참여 중이고 대부분 국내 기업"이라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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