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 1800선 후반" vs "1700선까지 하락"

시장 변동성 확대 '주의'
'제약·바이오' 업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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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선 1800선 후반" vs "1700선까지 하락"

■ 주간 증시 전망

중국발 쇼크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연일 미끄럼틀을 타고 있다.

중국 증시 불안과 더불어 기업 4분기 실적 우려, 남북 긴장고조 등 내부 악재까지 맞물리며 지난 주 코스피는 장중 심리적 지지선인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다행히 증시 전문가들은 수년간 코스피가 1800선 후반에서 지지력을 보여온 만큼, 이번 주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이번 불안이 시스템적 위험으로 번질 경우 1700선까지 추락할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스피, "추가급락 낮다" vs "1700선까지도 가능성 있어"=다수의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1850~1900선 사이에서 바닥을 다질 것으로 예상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1880~1890 정도를 하단으로 보고 있다"며 "PBR 밸류에이션(평가가치)상 1880선은 자존심의 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8일 KDB대우증권은 이번 불안이 시스템 위험으로까지 번질 경우에 코스피가 170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한요섭 연구원은 "단기적인 코스피 1차 지지선으로 1885를 제시하나 미국의 통화 정책 정상화 과정 속에서 세계 한계 기업의 연쇄 부도와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스템 위험 발생 시 코스피는 17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변동성 장세, 투자전략 '안정' 중심으로 재편=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외 변수와 거리가 있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주의하며 경기방어적 성격을 가진 제약·바이오, 필수소비재(음식료)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자산 성격의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2번째로 1200원대에 진입한 원·달러 환율과 엔화 강세, 일본과의 수출 경합도가 높은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며 "2004년 이후 원·엔 환율과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것은 순서대로 운수장비(상관계수 +0.41), 철강금속 (+0.39), 화학(+0.37)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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