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 시무식서 'IBS 이니셔티브' 제안
IBS 제공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올해 기초과학 분야의 잠재력 있는 젊은 연구자 영입과 육성에 집중적으로 나선다.
김두철 IBS 원장은 4일 대전 유성구 연구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IBS 설립 5년째를 맞는 뜻깊은 해로, 'IBS 2.0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IBS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IBS 이니셔티브는 미래 연구리더 육성과 글로벌 리더십 구축, 연구원 정체성 강화·공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 원장은 "젊은 과학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영입해 IBS를 창의적 인재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연구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 젊은 과학자(Young Scientist)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인재들을 유치하고, 본원에서 이들이 연구책임자로 연구하는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선정하는 신규 연구단은 본원에 우선 배치해 본원의 연구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 들어설 IBS 본원은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상반기에 공사가 시작된다.
글로벌 기초과학 분야 대표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원장은 "IBS가 우리나라 기초과학을 대표하는 연구집단으로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게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국적을 가리지 않고 우수한 인력을 모아 연구팀을 꾸려 선도적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파리에서 채택된 신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지구온난화가 인류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로 대두된 만큼 IBS가 국가적·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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