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반 자연재난관리 점차 확대된다

센서장치와 통신망 연계서비스 빠른 정보전달 대응
객관적 계측 통한 오염여부·강수량 등 정확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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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반 자연재난관리 점차 확대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자연재난 대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동화를 통해 빠른 대응이 가능해지고, 보다 정밀한 상황 파악도 제공한다.

28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내놓은 'IoT기반 재난관리, 이제는 현실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IoT를 기반으로 한 재난관리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센서 장치와 통신망을 연계한 서비스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객관적인 계측을 통해 오염 여부나 강수량 등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활용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11개 한강 교량의 안전관리를 위해 풍속 센서를 비롯한 8종의 센서를 활용해 강풍 등 교량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 농촌진흥청은 토양의 수분함량을 센서로 관측해 가뭄에 대한 대비에 활용하고 있고,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사태 위험이 있는 주요 지점에서 토양성분과 기울기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해 산사태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실시간 적조탐지 음향시스템을 개발해 해양에서 발생하는 적조피해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민간 기상예측 서비스 업체인 케이웨더는 초음파 센서를 통해 적설량을 확인하는 방식도 취하고 있고, 지반이 꺼지는 싱크홀 현상이나 지진·해일 등에 대비한 기술이나 지능형 폐쇄회로(CC)TV에 대한 기술도 연구·개발 중이거나 적용을 앞두고 있다.

범정부 차원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미래부 주도로 Io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재난 감시체계 구축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재난대응 과학기술 역량강화 3개년 실천전략'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아직 단순 계측을 위한 센서 활용에 머무르고 있어 보다 고도화되고 다양한 센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특정물질을 감지하는 센서기술은 선진국 대비 미약한 실정"이라며 "국내 IoT 기반 재난관리 기술은 아직 시작단계"라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재난통신망과 연계해 빠른 정보 전달이 가능해지면 앞으로 발생할 재난 상황에 대해 정부가 정확하고 신속한 대처를 지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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