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자인증 전문기업에 '러브콜'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비씨카드, 파워보이스와 멘토링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비씨카드, 파워보이스와 멘토링
금융권에 비대면 본인인증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지문·홍채·정맥에 이어 화자인증이 주목받고 있다. 화자인증은 개인의 음성정보로 신분을 확인하는 기술로 휴대전화 마이크를 통해 전화하듯 말하면 되기 때문에 따로 인프라 구축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비씨카드 등이 화자인증 전문 스타트업인 파워보이스와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추후 제휴를 체결, 본격적으로 화자인증 서비스 도입에 나설 방침이다.
은행과 카드, 증권사에서 한 기업과 멘토링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화자인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는 게 금융권의 평가다.
화자인증은 개인의 음성정보로 신분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사람의 목소리는 개인별 속도와 습관, 주파수 등이 달라 모방할 수 없는 고유의 특징이 있는데 이를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의 US뱅크, 군인 전문 보험회사(USAA)에서는 화자인식 기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운영해 사용자 인증 및 계좌조회·이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에 다양한 생체인증을 탑재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 여기에 화자인증이 적합한지를 따져볼 계획이다. 더불어 고객센터나 보이스뱅킹 등에서 목소리로 본인인증을 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검토한다.
신한금융투자도 이번 멘토링으로 휴대전화를 활용한 본인인증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비씨카드는 내년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에 화자인증 방식 추가를 앞두고 기술력이 강화할 만한 부분이 있을지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화자인증의 경우 휴대전화 마이크를 통해 전화하듯 말하면 되기 때문에 따로 인프라 구축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솔루션 탑재로 인증 정밀화만 가능하다면 인증과정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달 2일부터 계좌 개설 시 비대면 실명확인을 허용한 바 있다. 이에 신한은행이 손바닥 정맥 인증을 활용한 무인점포인 키오스크를 금융권 최초로 상용화했다.
박소영기자 cat@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비씨카드 등이 화자인증 전문 스타트업인 파워보이스와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추후 제휴를 체결, 본격적으로 화자인증 서비스 도입에 나설 방침이다.
은행과 카드, 증권사에서 한 기업과 멘토링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화자인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는 게 금융권의 평가다.
화자인증은 개인의 음성정보로 신분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사람의 목소리는 개인별 속도와 습관, 주파수 등이 달라 모방할 수 없는 고유의 특징이 있는데 이를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의 US뱅크, 군인 전문 보험회사(USAA)에서는 화자인식 기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운영해 사용자 인증 및 계좌조회·이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에 다양한 생체인증을 탑재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 여기에 화자인증이 적합한지를 따져볼 계획이다. 더불어 고객센터나 보이스뱅킹 등에서 목소리로 본인인증을 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검토한다.
신한금융투자도 이번 멘토링으로 휴대전화를 활용한 본인인증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비씨카드는 내년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에 화자인증 방식 추가를 앞두고 기술력이 강화할 만한 부분이 있을지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화자인증의 경우 휴대전화 마이크를 통해 전화하듯 말하면 되기 때문에 따로 인프라 구축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솔루션 탑재로 인증 정밀화만 가능하다면 인증과정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달 2일부터 계좌 개설 시 비대면 실명확인을 허용한 바 있다. 이에 신한은행이 손바닥 정맥 인증을 활용한 무인점포인 키오스크를 금융권 최초로 상용화했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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