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 기관에 보급… "실제 사용하는 사람 거의 없다"
행정자치부가 지난 7월 공무원 업무전용 이동통신 메신저인 '바로톡'을 확대 보급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사용률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자부에 따르면 이 메신저를 사용 중인 기관은 50개 정도다. 지난해 12월 개발된 바로톡은 공무원들이 이동이나 출장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업무 관련 대화나 보고서를 공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메신저다. 이 메신저는 기본적인 채팅기능과 사진 및 파일 등을 주고받을 수 있고, 직원 검색, 정책 브리핑 검색 기능도 있다. 행자부는 올해 연말까지 13만명 가량이 추가로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실상 사용률은 이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게 안팎의 관측이다. 행자부는 바로톡 사용률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바로톡을 보급했다고 집계된 기관의 공무원들은 "실제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전한다. 실상 공무원들은 카카오톡과 라인, 메일을 주로 업무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부 관계자는 "간단한 것은 카톡을 쓰고, 내근하는 사람들에게는 활용도가 떨어진다"면서 "사실 어떻게 쓰는 건지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 바로톡은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는 바로톡을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하승철 행자부 전자정부국 정보기반보호과장은 "민간메신저로 중요한 업무파일을 전달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바로톡 사용의 목적"이라며 "현재 중앙 부처 본부, 지자체 등 50개 기관에서 파일전달, 업무보고 등에 바로톡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과장은 "현재 바로톡 지능개선이 마무리 단계"라면서 "내년부터는 안드로이드와 더불어 아이폰에서도 바로톡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바로톡 사용을 강력하게 홍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
21일 행자부에 따르면 이 메신저를 사용 중인 기관은 50개 정도다. 지난해 12월 개발된 바로톡은 공무원들이 이동이나 출장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업무 관련 대화나 보고서를 공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메신저다. 이 메신저는 기본적인 채팅기능과 사진 및 파일 등을 주고받을 수 있고, 직원 검색, 정책 브리핑 검색 기능도 있다. 행자부는 올해 연말까지 13만명 가량이 추가로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실상 사용률은 이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게 안팎의 관측이다. 행자부는 바로톡 사용률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바로톡을 보급했다고 집계된 기관의 공무원들은 "실제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전한다. 실상 공무원들은 카카오톡과 라인, 메일을 주로 업무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부 관계자는 "간단한 것은 카톡을 쓰고, 내근하는 사람들에게는 활용도가 떨어진다"면서 "사실 어떻게 쓰는 건지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 바로톡은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는 바로톡을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하승철 행자부 전자정부국 정보기반보호과장은 "민간메신저로 중요한 업무파일을 전달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바로톡 사용의 목적"이라며 "현재 중앙 부처 본부, 지자체 등 50개 기관에서 파일전달, 업무보고 등에 바로톡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과장은 "현재 바로톡 지능개선이 마무리 단계"라면서 "내년부터는 안드로이드와 더불어 아이폰에서도 바로톡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바로톡 사용을 강력하게 홍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