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적극 출시"

이상만 넥슨 해외모바일사업본부장, 퍼블리싱 포함 신작 20여종 글로벌 맞춤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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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적극 출시"

"내년엔 자체 개발한 게임을 적극 출시할 것입니다."

지난 3월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으로 선임돼 회사의 모바일게임 사업을 총괄해오다 이달부터 해외 모바일사업본부장을 맡게 된 이상만 본부장(사진)은 이같이 말햇다.

이 본부장은 올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히트',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도미네이션즈' 흥행을 이끈 주인공이다.

지난달 출시한 '히트'는 현재 20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한 달 째 매출 1위(구글 플레이 게임앱 기준) 자리를 수성 중이다.

지난 4월 북미·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출시한 '도미네이션즈'는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700만 건을 돌파했다.

하지만 두 게임은 넥슨이 아닌 외부 개발사가 만든 게임이다. '히트'는 넷게임즈, '도미네이션즈'는 빅휴즈게임즈가 개발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을 흥행시킨 사례가 적다는 점을 넥슨의 약점으로 꼽고 있다.

이 본부장은 업계의 이같은 인식을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

"'야생의 땅: 듀랑고',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등의 자체 개발 게임을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레고 시리즈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RPG를 준비 중입니다. 또 일본 스퀘어에닉스와 공동 개발하는 모바일게임 '파이널 판타지 XI(11)'은 내년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북미·유럽 지역에 선보일 겁니다.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도 현재 개발 중입니다."

내년 넥슨이 출시할 모바일게임은 20여 종에 달하며, 이 중 자체 개발게임과 외부에서 가져오는 게임(퍼블리싱 게임) 비중이 5:5라는 게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특히 이 본부장은 해외모바일사업본부장이라는 직함을 달게 된 만큼, 자사 게임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원빌드'(세계 시장에서 동일한 버전을 제공하는 방식)로 해외에 진출하되 현지 시장에 맞게 마케팅, 운영에 변화를 주는 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다수의 신작을 해외 출시할 계획이며, 글로벌 원빌드 정책을 기본으로 하되 각 타이틀이 지닌 장르 특성에 따라 국가별로 맞춤형 전략을 펼칠 예정입니다. 흔히 얘기하는 글로벌 원빌드와는 꽤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비노기 듀얼'의 경우, 해외 출시할 때 게임에 여러 가지 변화를 줘 호응을 얻었습니다. 해외에 먼저 출시했던 '도미네이션즈'를 한국에 선보일 때에는 한국 시장에 맞는 문명을 추가했고요. 글로벌 원빌드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죠."

이 본부장은 "올해 초 모바일 담당 조직을 본부로 확대하고, 이후 해외모바일사업본부를 더해 두 개의 본부로 또 확대했다"며 "일본법인 연결실적 기준으로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은 2012년 8%에서 2013년 18%, 2014년에 20%로 증가하는 등 갈수록 모바일사업이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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