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종합계획 정책 초안 마련 늦어도 내달 발표
정부가 재난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국민안전처는 현장 출동과정에서 쌓아 온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계획이다.
15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국민안전처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을 통해 내부적으로 축적한 빅데이터를 분류해 재난 예방이나 대응에 사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활용 종합계획' 정책 초안을 마련해 연내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처가 빅데이터 활용 계획을 공표한 것은 지난달 18일 출범 1주년 브리핑에서다.
당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은 빅데이터 활용을 언급했다. 앞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미 지난 9월 입찰을 통해 선정한 외부 업체에 용역을 맡겨 활용 방안에 대한 초안 작성을 마무리했고, 이달 들어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최종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는 "늦어도 내달에는 로드맵을 비롯한 빅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안전처에는 현재 중앙소방본부와 해양경비안전본부, 승강기안전관리원 등이 소속돼있다. 이들은 화재, 전염병, 해양사고, 승강기 안전사고 등 각종 재난상황에 따른 출동·대처 기록을 갖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우선 이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종합해 분류, 분석한 뒤 재난 예측이나 발생 이후 대응 방안 마련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 중앙 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관련 데이터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해경이나 소방은 물론 (서울시가 운영하는)다산콜센터에 접수된 자료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안전처는 현재 자원의 공동 이용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상 빅데이터에 기반한 사고 예보를 시범실시하고 있는 단계를 넘어 보다 발전된 형태의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는 빅데이터 활용 시기에 대해 "예산이 들지 않는 항목은 당장 내년부터,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내후년 예산안에 이를 반영해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
15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국민안전처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을 통해 내부적으로 축적한 빅데이터를 분류해 재난 예방이나 대응에 사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활용 종합계획' 정책 초안을 마련해 연내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처가 빅데이터 활용 계획을 공표한 것은 지난달 18일 출범 1주년 브리핑에서다.
당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은 빅데이터 활용을 언급했다. 앞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미 지난 9월 입찰을 통해 선정한 외부 업체에 용역을 맡겨 활용 방안에 대한 초안 작성을 마무리했고, 이달 들어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최종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는 "늦어도 내달에는 로드맵을 비롯한 빅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안전처에는 현재 중앙소방본부와 해양경비안전본부, 승강기안전관리원 등이 소속돼있다. 이들은 화재, 전염병, 해양사고, 승강기 안전사고 등 각종 재난상황에 따른 출동·대처 기록을 갖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우선 이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종합해 분류, 분석한 뒤 재난 예측이나 발생 이후 대응 방안 마련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 중앙 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관련 데이터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해경이나 소방은 물론 (서울시가 운영하는)다산콜센터에 접수된 자료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안전처는 현재 자원의 공동 이용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상 빅데이터에 기반한 사고 예보를 시범실시하고 있는 단계를 넘어 보다 발전된 형태의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는 빅데이터 활용 시기에 대해 "예산이 들지 않는 항목은 당장 내년부터,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내후년 예산안에 이를 반영해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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