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조준 넥슨·엔씨 "넷마블 기다려"

넥슨 '히트' 구글 매출 1위 쾌거
엔씨 내년 흥행작 출시 '자신감'
시장 경쟁 가열속 구도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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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넷마블게임즈의 독주에 제동이 걸릴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넷마블이 매출 상위 10개 게임 중 4개를 차지(구글 플레이 게임앱 매출 기준)하며 주도권을 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게임 '히트'의 흥행으로 자신감이 붙은 넥슨, 내년 모바일게임 시장 데뷔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엔씨소프트의 거센 공세로 내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구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여기에 세계 7억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온라인게임 '오디션'의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인 한빛소프트도 넷마블 독주체제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잽'만 달리다 최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히트'로 구글 매출 1위 타이틀을 거머쥔 넥슨은 몸풀기를 끝내고 내년 본격적인 공격에 나선다. 지난달 출시해 현재 20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히트'는 '레이븐', '이데아' 등 넷마블의 대표 게임을 모두 제치고 매출 1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넥슨은 이 기세를 몰아 내년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수의 모바일 RPG를 쏟아낸다. 현재 각각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의 IP로 만든 모바일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M'을 개발 중이다. 원작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는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각각 29만명, 62만 8000명에 달한다.

'메이플스토리M'은 내년 1분기 출시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내년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경우, 이미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와 현지 서비스 계약을 마친 상태다.

그동안 시장을 관망하던 엔씨소프트도 내년 본격적으로 히트작 '연타발'을 쏘겠다는 각오다. 회사는 '블레이드앤소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카드 배틀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텐센트를 통해 늦어도 내년 초 중국에 출시하고, 이어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은 중국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수 150만명을 돌파한 게임이다.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23만명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리니지'의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RK'를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리니지'를 모바일로 옮긴 '프로젝트 L'도 개발 중이다. 원작 온라인 MMORPG '리니지'는 최고 동시 접속자수 22만명을 기록한 게임이다.

세계 7억명의 가입자를 둔 온라인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의 모바일버전을 내년 초 출시할 한빛소프트도 넷마블 독추를 위협할 '복병'이다. 한빛소프트는 YG엔터테인먼트와 '오디션 모바일'을 공동개발 중이다. 내년 이 게임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부각한다는 게 이 회사의 계획이다. 원작 '오디션'의 국내 누적 가입자 수는 1100만명에 달한다.

넷마블은 내년 여러 자체 개발 게임으로 1위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내년에도 '레이븐', '이데아'처럼 크게 흥행할 작품으로 '콘'(RPG)을 준비 중"이라며 "이외에도 '리니지2'의 IP를 활용한 '프로젝트S'(RPG), 스톤에이지 비긴즈(RPG), '모두의마블 디즈니'(보드) 등 자체 개발 게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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