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확장에 재고관리 솔루션은 필수
■ 유통의 새바람 020
(12·끝) 수입등산용품 '애니기어'
수입등산용품 전문 쇼핑몰 애니기어(www.anygear.co.kr)는 몬츄라, 아크테릭스, 클라터뮤젠 등 고가 제품을 병행수입을 통해 국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애니기어를 운영하는 오승동 대표는 등산과 백패킹 등 아웃도어 활동 마니아로, 해외 명품 아웃도어 의류를 해외 직구로 구매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합리적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자는 생각으로 쇼핑몰을 개설했다.
창업 초기에는 자본금 500만원으로 카페를 통해 제품을 판매했지만 회원 수와 상품 수요가 늘면서 애니기어를 정식 오픈, 연 매출 60억원 이상을 올리는 대표 프리미엄 아웃도어 전문몰로 성장했다.
이 곳에서는 아웃도어가 레저·패션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두루 확산하는데 맞춰 일상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캐주얼 제품은 물론 다양한 스포츠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정식 수입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브랜드 의류와 장비도 선보인다.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도 열어 서울 사당동에 60평 규모의 본점과 판교에 150평 규모의 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오 대표는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만으로 사업을 하는 것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며 "소비자들은 직접 제품을 보고 구매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양쪽을 함께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면 성공 가능성도 올라간다"고 밝혔다.
수천 개 제품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판매하면서 오 대표는 재고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의류나 등산화는 색상과 사이즈별로 옵션이 많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판매되기 때문에 재고 오차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메이크샵의 물류관리 솔루션인 '셀피아 (www.sellpia.com)'를 도입했다.
그는 "도입 후 물류관리 효율이 매우 높아졌다"며 "셀피아가 없었다면 분당판교점도 오픈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션 도입 후 직원들의 불필요한 업무시간이 줄어들고 매장을 방문하려는 고객들에게 어떤 매장에 얼마만큼의 재고가 있는지도 쉽게 안내할 수 있게 됐다. 매장별로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통합 매출통계 분석을 이용해 정확한 매출 추이를 확인, 판매전략을 세우기 쉬워졌다.
오 대표는 "아웃도어 분야는 의류뿐만 아니라 장비 조작법 등 직접 사용해 보려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선 재고관리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로 최고의 프리미엄 아웃도어 전문 쇼핑몰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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