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와 연장계약 안해… 모바일로 사업 중심축 이동 전망
NHN엔터테인먼트가 PC용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서비스)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모바일로 사업 중심축을 이동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블루홀과 온라인게임 '테라'의 서비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PC용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 개발사인 블루홀과 계약을 맺고 이 게임을 서비스해 왔다. 계약 종료 시점은 내년 1월로, NHN엔터테인먼트가 이 게임의 서비스를 지속하려면 블루홀과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NHN엔터테인먼트와 블루홀은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테라는 새로운 서비스사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각 게임의 개발사와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아스타', '데빌리언', '에오스', '크리티카'의 서비스를 접었다. 모두 PC용 온라인 MMORPG다. 이어 '테라'마저 중단하면 회사가 퍼블리싱(서비스)을 맡는 온라인게임이 아무것도 없게 된다.
이는 PC용 온라인게임 사업을 채널링(자사 게임포털에 타사 게임을 노출하는 것)과 보드게임 서비스로 축소하고, 모바일게임에 집중하는 대신 간편결제(페이코) 및 IP카메라(토스트캠) 등 비(非)게임 신사업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런 전략에는 더 이상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게임 서비스로 큰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5조5425억원으로 아직은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2조 9136억원)보다 큰 상태다. 하지만 성장률은 온라인게임 시장이 크게 뒤진다. 지난해 온라인게임 성장률은 1.7%, 모바일게임 성장률은 25.2%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성장을 도모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금은 테라 재계약 여부를 밝힐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 다만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주로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추진하기로 사업방향을 정했다"며 "새로운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7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블루홀과 온라인게임 '테라'의 서비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PC용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 개발사인 블루홀과 계약을 맺고 이 게임을 서비스해 왔다. 계약 종료 시점은 내년 1월로, NHN엔터테인먼트가 이 게임의 서비스를 지속하려면 블루홀과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NHN엔터테인먼트와 블루홀은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테라는 새로운 서비스사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각 게임의 개발사와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아스타', '데빌리언', '에오스', '크리티카'의 서비스를 접었다. 모두 PC용 온라인 MMORPG다. 이어 '테라'마저 중단하면 회사가 퍼블리싱(서비스)을 맡는 온라인게임이 아무것도 없게 된다.
이는 PC용 온라인게임 사업을 채널링(자사 게임포털에 타사 게임을 노출하는 것)과 보드게임 서비스로 축소하고, 모바일게임에 집중하는 대신 간편결제(페이코) 및 IP카메라(토스트캠) 등 비(非)게임 신사업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런 전략에는 더 이상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게임 서비스로 큰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5조5425억원으로 아직은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2조 9136억원)보다 큰 상태다. 하지만 성장률은 온라인게임 시장이 크게 뒤진다. 지난해 온라인게임 성장률은 1.7%, 모바일게임 성장률은 25.2%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성장을 도모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금은 테라 재계약 여부를 밝힐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 다만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주로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추진하기로 사업방향을 정했다"며 "새로운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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