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기계학습` API형태 공개… 개인 개발자도 쉽게 활용 가능

디지털 이미지 사물 분석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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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기계학습` API형태 공개… 개인 개발자도 쉽게 활용 가능
구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기계학습 API 활용 예. 사진에서 개체가 과일이라는 것을 구분했다. 구글 제공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기계학습을 개인 개발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기계학습은 글로벌 IT업체들이 개발해 특정 부문에만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6일 구글은 자사가 보유한 기계학습 기술을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구글이 공개한 기계학습 서비스는 '구글 클라우드 비전 API'로 디지털 이미지에 있는 사물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진을 등록하면 해당 사진에 있는 사물이나 사람을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다.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것 뿐 아니라 이미지에 있는 사람의 눈, 코, 입의 거리를 측정해 기쁨 · 분노 · 놀라움 · 슬픔 등 감정 식별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사진에 있는 문자를 인식해 특정 로고나 기업 이름 등을 추출할 수 있고, 문자인식기능을 활용해 다른 언어로 번역할 수도 있다. 어린이에게 유해한 특정 이미지를 제외할 수도 있다.

구글이 공개한 기계학습은 이미 자사 서비스인 구글 포토에 적용해 대량의 자동 태그, 인물과 상황별 분류에 활용하고 있다. 개인 개발자들은 자신의 서비스에 해당 기능을 포함해 융합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예를 들면, 라즈베리파이를 기반으로 만든 로봇이 자체 내장된 카메라를 사용해 사물을 식별할 수도 있다.

이미 이 기능은 일부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소니가 투자한 항공촬영업체 에어로센스는 구글 클라우드 비전 API 테스트 업체로 항공촬영한 사진을 분류하는데 해당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SW업계는 이번 구글 API 공개가 기계학습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 뿐 아니라 개인도 폭증하는 데이터 환경에서 기계학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SW업계 관계자는 "기계학습을 기업이 독자 개발하기 위해서는 개발 비용 외에 구현비용과 인력이 필요하지만 API 형태로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딥러닝과 기계학습 등을 활용한 새로운 세대의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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