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만 모였던 개발자들… 오프라인서 기술교류 소통하다

'2015 데브러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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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만 모였던 개발자들… 오프라인서 기술교류 소통하다
지난 1일 서울 역삼동 마루 180에서 진행된 개발자 모임 '2015 데브러브' 행사장 전경.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분야가 임베디드세요? 임베디드는 제가 잘 모르는데요. 저쪽에 있는 친구가 좀 알거든요. 조금 뒤에 소개 시켜 드릴게요". "어떤 언어 하세요? 파이썬? C+ 하시는 분은 안계세요? "

지난 1일 어둠이 내린 퇴근 시간. 서울 역삼동 마루 180에는 일과 수업을 마친 개발자들이 하나둘씩 모여 일과 관심사에 대한 얘기를 하나씩 풀었다.

이 날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SW주간 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2015 데브러브(Develove)'행사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안드로이드사이드, 자바카페, OSS개발자포럼, OKKY, PHP코리아 등 국내 21개 개발자 커뮤니티와 일반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전신청을 통해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과 현업 개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발자 커뮤니티는 프로그래밍 언어나 특정 부문에 대한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정보를 나누는 곳으로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는 200여 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커뮤니티가 증가하고 있다.

행사는 SW개발자 토론과 퀴즈, 조별 코딩 문제 풀기, 코딩 문제를 각 조별로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 언어와 개발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소통했던 개발자들은 게임을 통해 각자 장점과 언어의 특징들을 소개했다. '개발자들에게 꼭 필요한 IT제품', '세계 최초의 여성 프로그래머의 이름' 등 퀴즈를 풀면서 부드러워졌던 분위기는 조별 코딩 풀기로 바뀌자 숙련된 개발자들의 경쟁으로 바뀌었다. 무작위로 배정된 문제를 프로그래밍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쳤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영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라서 규모도 커지고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며 "한 팀에서는 문제를 낸지 몇 분만에 프로그래밍을 해버려서 당황했지만, 온라인에서만 소통했던 개발자들이 오프라인에서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온라인에만 있던 개발자들을 오프라인으로 한데 묶어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하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참석자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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