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벤처 업계에 투자 유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를 비롯해 헬스, 뷰티·패션 등 다양한 분야 벤처들이 투자를 유치하고 있어 추운 겨울, 업계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O2O 서비스 '첫차'를 제공하는 미스터픽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최근 15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밝혔다.
미스터픽이 올해 1월 출시한 첫차는 중고차 판매를 모바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30만 건 가량 내려받기를 기록 중이다.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400억원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미스터픽은 지난 7월 동문파트너즈, DSC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 3개사로부터 15억원 유치한 이후 넉 달 만에 15억원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올 한해 모두 30억원을 투자받았다.
헬스케어 분야 벤처인 직토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걸음걸이 자세 교정 스마트밴드인 '직토워크'를 개발한 직토는 IBK 캐피탈과 SBA 서울 산업 진흥원으로부터 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직토가 제작한 직토워크는 지난달 초에 출시됐다. 아직 출시 초반이지만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교보라이프플래닛, 네이버 라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최근에는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인 '라베노바'와 업무협력제휴를 맺기도 했다.
이들 업체 외에도 이달에만 크고 작은 투자 유치 소식이 다수 전해졌다. 분야는 주로 O2O와 패션(뷰티 포함), 헬스로 압축된다.
O2O영역에선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쏘카가 SK등으로부터 650억원을 유치했고, 서핑, 등산 등 레저를 연결해주는 프렌트립이 14억원을 추가 유치했다. 패션·뷰티 분야에선 화장품 랭키 서비스 '글로우픽' 개발사인 글로우데이즈가 15억원 가량 투자를 유치했고, 뷰티 커머스 업체 '비투링크'가 중국 디티캐피털로부터 추가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했다. 헬스분야에선 의료영상 진단 서비스 업체인 루닛이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20억원 가량을 투자받았다.
투자를 유치한 업계는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더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우디 미스터픽 대표는 "이번 투자로 유치한 자금은 고객들의 필요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보다 안정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지선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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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O2O 서비스 '첫차'를 제공하는 미스터픽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최근 15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밝혔다.
미스터픽이 올해 1월 출시한 첫차는 중고차 판매를 모바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30만 건 가량 내려받기를 기록 중이다.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400억원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미스터픽은 지난 7월 동문파트너즈, DSC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 3개사로부터 15억원 유치한 이후 넉 달 만에 15억원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올 한해 모두 30억원을 투자받았다.
헬스케어 분야 벤처인 직토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걸음걸이 자세 교정 스마트밴드인 '직토워크'를 개발한 직토는 IBK 캐피탈과 SBA 서울 산업 진흥원으로부터 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직토가 제작한 직토워크는 지난달 초에 출시됐다. 아직 출시 초반이지만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교보라이프플래닛, 네이버 라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최근에는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인 '라베노바'와 업무협력제휴를 맺기도 했다.
이들 업체 외에도 이달에만 크고 작은 투자 유치 소식이 다수 전해졌다. 분야는 주로 O2O와 패션(뷰티 포함), 헬스로 압축된다.
O2O영역에선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쏘카가 SK등으로부터 650억원을 유치했고, 서핑, 등산 등 레저를 연결해주는 프렌트립이 14억원을 추가 유치했다. 패션·뷰티 분야에선 화장품 랭키 서비스 '글로우픽' 개발사인 글로우데이즈가 15억원 가량 투자를 유치했고, 뷰티 커머스 업체 '비투링크'가 중국 디티캐피털로부터 추가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했다. 헬스분야에선 의료영상 진단 서비스 업체인 루닛이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20억원 가량을 투자받았다.
투자를 유치한 업계는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더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우디 미스터픽 대표는 "이번 투자로 유치한 자금은 고객들의 필요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보다 안정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지선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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