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비례성능 향상기술 개발
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하드웨어를 완전히 가상화하지 않은 반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 CPU를 100개까지 확장해도 제 성능을 내는 '리눅스 커널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때 CPU 코어 개수를 늘려도 이에 비례해 성능이 향상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커널은 운영체제의 핵심으로, 운영체제와 하드웨어를 연결해 주는 중간계층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가상 CPU가 불필요하게 실제 CPU를 사용하지 않도록 커널 내부의 소스코드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100개의 CPU 코어 개수 증가에 비례해 성능이 나올 수 있게 확장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소스코드를 수정하기 전보다 시스템 성능을 3배 정도 향상시켰다. 연구팀은 오는 2022년까지 연구를 계속해 1000개의 가상 CPU까지 포괄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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