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매년 23% 성장률… `분석부문`이 핵심 부가가치

2019년 486억달러 규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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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매년 23% 성장률… `분석부문`이 핵심 부가가치

기업들이 미래 전략을 데이터 기반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이 앞으로 5년 내 486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업들은 그동안 새로운 제품 출시나 전략 결정을 위해 설문 조사, 소비자 인터뷰 등을 참고했지만, 빅데이터를 결정의 근거로 활용하는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세계 빅데이터 시장이 2014년 172억달러(약 19조9200억원)에서 매년 23.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9년 486억달러(약 56조 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사업적인 측면에서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로 구성된 인프라, 소프트웨어(SW), 서비스로 나눠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DC는 세부적인 빅데이터 기술 중 분석 부문의 성장세가 가장 높을 것이며, 앞으로 빅데이터 시장의 핵심 분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시장을 구성하는 인프라 SW가 상위평준화되면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분석 부문이 기업들의 수준을 구분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SW기업들도 최근 빅데이터 분석 부문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지난달 쉬운 기업전략분석(BI)을 내세운 'BI클라우드'를 공개했다. BI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상에서 비전문가도 빅데이터 분석을 쉽게 할 수 있게 한 것이 장점이다.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과 이동, 추출, 시각화까지 비전문가라도 하루 정도의 교육을 통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SAP코리아는 지난 9월 기존 하나데이터베이스(DB)에 확장 형태로 쓸 수 있는 '하나 보라'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제조업과 센서, GPS 등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까지 분석이 가능해 기존 빅데이터 분석보다 고도화된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IBM은 인지컴퓨팅 '왓슨'의 분석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IBM DB를 대상으로만 분석 작업을 할 수 있었지만, 오라클 DB와 MySQL 등 타사 DB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IBM 측은 외부 DB 연동 기능을 통해 왓슨의 질문 패턴, 예측 능력 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DC 관계자는 "빅데이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낮은 비용으로 더 빠른 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사용자들은 더 많은 데이터 속에서 빠른 분석을 원한다"며 "양립하기 어려운 두 개의 함수가 교차하면서 관련 사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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