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증착기술로 대량생산 길 열어 `그래핀 사업화` 수요 확보가 관건"

"화학증착기술로 대량생산 길 열어 `그래핀 사업화` 수요 확보가 관건"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   입력: 2015-11-15 18:43
"화학증착기술로 대량생산 길 열어 `그래핀 사업화` 수요 확보가 관건"

"그래핀은 꿈의 소재로 알려졌지만, 대량생산에는 제약이 많았습니다. 그래핀 스퀘어(Graphene Square)는 화학증착기술(CVD)을 이용해 저렴한 생산원가로 대량생산의 길을 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4년 대량생산 소개 이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네이처지에 소개한 후 실용화연구에 매진한 결과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량생산의 길을 개발하게 된 겁니다."

12·13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K-글로벌 실리콘밸리' 전시상담회에 참가한 그래핀 스퀘어(Graphene Square) 홍병희 CTO는 그래핀 생산에 따른 수요처 확보만 과제로 남았다고 밝혔다. 홍 이사는 "그동안 그래핀의 우수한 소재성은 알려졌지만 대량 생산에 따른 고비용 문제로 상용화가 지연됐다"며 "그래핀 스퀘어가 화학증착기술이라는 특허기술로 대량생산의 길을 만듦에 따라 이제 사업화 문턱에 와있다"고 말했다.

그래핀 스퀘어는 서울대에서 2012년 스핀 오프한 연구기업으로서 홍 이사가 교수(자연대 화학부)를 겸직하고 있는 대학 내 연구기업이다. 이번 실리콘밸리 K-글로벌에 참가한 이유를 홍 교수는 "국내는 아직 그래핀 소재에 대한 이해와 투자의욕이 부족하기에 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은 실리콘밸리에서 그래핀 대량생산에 따른 가치를 제시함으로써 투자와 시장 개척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교수는 "현재 소규모 생산으로 국내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K-글로벌 참가를 계기로 해외 휴대폰 제조사 등에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그래핀 소재는 투명 디스플레이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열쇠가 되는 소재라며,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제품에 유연하며 충격에 강한 디스플레이를 원한다면 그래핀 소재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래핀 스퀘어는 현재 실험실 수준의 생산을 하며 세계적인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 50여 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홍 교수는 "획기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그래핀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만큼 이를 사업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를 위한 생산 시설 투자와 수요처 확보가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미국)=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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