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아, 나흘만에 매출 `톱5`

넷마블 '규모의 경제' 통했다
기존 흥행 게임 시장 상위 포진
크로스프로모션으로 상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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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나흘만에 매출 `톱5`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이데아' 이미지<넷마블게임즈 제공>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게임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1일 앱 통계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넷마블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이데아'의 매출 순위가 급상승, 출시 나흘 만에 구글 플레이 게임앱 매출 '톱5' 자리에 올랐다.

지난 6일 넷마블이 선보인 '이데아'는 출시 이틀만인 지난 8일 구글플레이 매출 17위를 차지했고, 다음날 7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지난 10일 5위를 기록했다. 출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톱5'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4분기 중반에 출시한 이 게임이 초반부터 흥행 궤도에 오르면서, 이 회사의 '연 매출 1조' 목표도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는 '이데아'의 이 같은 순위 급상승 요인을 넷마블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룬 '규모의 경제' 효과에서 찾고 있다. 넷마블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점령 중인 자사 게임을 동원해 '이데아'와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이 게임의 다운로드 건수가 급증했고, 이것이 매출 순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크로스 프로모션은 서로 다른 두 게임이 제휴를 맺고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다. 게임 내에서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상대 게임의 보상을 제공하거나, 게임 내에서 제휴 게임의 광고를 노출하는 것을 말한다.

구글 매출 순위 '톱10'에 오른 10개 게임 중 6개(11일 기준), '톱5' 게임 중 4개를 차지하고 있는 넷마블이기에 이같은 공동 전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넷마블은 현재 장기 흥행 중인 '레이븐'(RPG)을 포함해 자사 모바일게임 10여종에서 '이데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에 힘입어 '이데아'는 지난 9일 모바일 RPG 장르 사상 최단기간인 출시 3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다.

특히 넷마블은 현재 '이데아'뿐 아니라 '세븐나이츠 포 카카오', '백발백중 포 카카오' 등 매출 순위 상위 10개 게임에 포함된 자사 게임끼리의 크로스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넷마블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상위권 자리를 '점령'하고 있는 큰 이유는 바로 이러한 크로스 프로모션에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데아'의 상승세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가 발휘하는 힘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케 한다"며 "넷마블은 이미 흥행에 성공한 다수의 게임이 시장에 포진해 있는 데다, 이 게임들이 주요 신작의 다운로드와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규모의 경제'의 선순환 구조"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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