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공급비용 절약하고 회전율은 높아져
■유통의 새바람 O2O
(10) 로드사이클 부품 '누도웍스'
관절에 부담이 적으면서도 운동 효과가 탁월한 자전거는 인기 있는 생활스포츠 기기 중 하나다. 최근에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부각되면서 자전거 이용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
자전거 중 로드바이크는 '도로의 제왕'이라 불리며 마니아층이 증가하고 있다. 김남중씨는 지난 2005년 로드사이클 부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누도웍스'(www.nudoworks.com)를 오픈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 대표가 꼽는 누도웍스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가격에 성능 개선이 가능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점이다. 자전거는 대부분 고가의 완제품으로 판매된다. 하지만 누도웍스는 각 부품을 구매할 수 있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김 대표는 "자전거 부품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인터넷 구매자가 많은 편"이라며 "브랜드별로 상품력이 뛰어나고 서비스가 유리한 국내 정품과 해외 브랜드를 병행 수입·판매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로드사이클 관련 상품은 인기 브랜드가 정해져 있어서 김 대표는 마케팅보다는 신상품 리뷰와 이벤트에 초점을 맞췄다. 인기 브랜드 상품을 블로그와 SNS를 통해 소개, 가격경쟁력 있는 상품과 신속한 서비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로드사이클 대표 쇼핑몰로 자리 잡았다.
쇼핑몰 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은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이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 시 물류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김 대표는 물류관리 솔루션 '셀피아 (www.sellpia.com)를 도입했다.
김 대표는 "셀피아를 도입한 후 오픈마켓의 재고와 매출을 통합관리 할 수 있어 신속하게 상품을 공급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판매처의 가격정보를 동시에 다양하게 설정·관리할 수 있어 상품 회전율이 높아지는 게 가장 큰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시로 품절되는 상품들을 쉽게 관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두 배로 높아지고, 재고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되는 오프라인 숍도 오픈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로드사이클 부품을 온라인에서 살 경우 장착과 정비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오프라인 숍에서 장착과 정비를 할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 브랜드 상품은 물론 자체 제작 의류,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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