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온라인게임 시장 차기작으로 홈런포 쏠 것"

'슈퍼판타지워' 30·40대 호응 예상
온라인선 '서든어택2' 후속작 출격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모바일 · 온라인게임 시장 차기작으로 홈런포 쏠 것"
김대훤 넥슨지티 개발총괄 이사 겸 M본부 본부장이 15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회사 로고를 배경으로 포츠를 취하고 있다.
넥슨지티 제공


■ `게임 명장`을 찾아서
(21) 김대훤 넥슨지티 개발총괄 이사


"모바일·온라인게임 시장에 쏠 홈런포 장전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전작 실패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전작 대흥행 때문에 차기작 부담감이 크겠다는 기자의 말에 김대훤(39) 넥슨지티 개발총괄 이사는 오히려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이사는 2000년 프리챌 게임사업부를 시작으로 몇몇 중소 게임 개발사를 거쳐 2006년 넥슨에 입사했다. 넥슨 온라인 퀴즈게임 '큐플레이'(구 퀴즈퀴즈)팀 팀장, '메이플스토리' 개발 팀장·해외서비스 개발실장을 역임한 그는 2009년 넥슨이 게임하이(현 넥슨지티)를 인수하면서 이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게임하이는 국내 1위 온라인 총싸움(FPS) 게임인 '서든어택' 개발사다.

국내 회원수 3000만명에 달하는 '서든어택'은 여전히 넥슨지티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서비스 10주년이 된 오래된 게임이다. 언제까지 지금과 같은 성과를 낼지 장담할 수 없다. 또 게임 시장이 온라인 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경쟁력 있는 모바일게임이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무기가 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그간 업계에서는 넥슨지티의 개발 사령탑 김대훤 이사가 내놓을 차기 온라인·모바일게임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김 이사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몬몬몬', '서든어택M' 등을 선보였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서비스를 접어야 했다. 2013년 개발에 착수한 '서든어택2'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위축되면서 출시 시점을 예측하기가 점점 어려워져만 갔다.

이런 가운데 김 이사가 분위기를 반전할 회심의 카드를 꺼내 든다. 내달 출시를 앞둔 모바일 전략·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SRPG) '슈퍼 판타지워',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가 그것이다.

'슈퍼 판타지워'는 여러 전략 요소를 활용해 미션을 완료하고 캐릭터를 수집하는 게임이다. 12개 지역, 180여개 던전, 이용자간 대결(PVP) 등의 콘텐츠를 갖췄다. 김 이사는 '슈퍼 판타지워'가 본인이 속한 30~40대 SRPG 마니아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원래 이 게임 타이틀은 30~40대를 겨냥한다는 의미의 '프로젝트30'이었습니다. SPRG는 콘솔게임 시장에서는 꾸준히 사랑받았고 분명히 마니아층이 있는 장르인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주목받지 못한 면이 있었습니다. 1990년대 초반에 10대 시절을 보낸 저와 같은 연령층이 SRPG에 대한 향수가 클 것이라 생각해 과감히 이 장르에 도전했습니다."

그는 '슈퍼 판타지워'로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다. 이 게임은 북미, 유럽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전역(중국 제외)으로 세계 154개 국가에 글로벌 원빌드(세계 시장에 동일한 게임을 언어만 바꿔 출시하는 것)로 출시될 예정이다."세계 시장, 특히 서구권 이용자는 콘텐츠 소비 취향이 제각각이라 한 마디로 규정짓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특정 장르에 쏠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곳이죠. 모바일 당구게임 장르도 인기를 얻는 시장이니까요. 특징이 뚜렷하면서 재미있는 게임이라면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온라인에서도 '서든어택2'로 홈런포를 날리기 위해 막바지 개발 작업 중이다. '서든어택2'로 온라인 FPS 후속작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서든어택2'의 기본 콘텐츠를 모두 갖춰놓았습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최적화, 초반 튜토리얼 등의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전형적 온라인 FPS에서는 볼 수 없었던 콘텐츠를 마지막으로 보강하고 있습니다. 기존 FPS와 차별화하면서 아케이드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조작감은 계승했습니다. 요즘 스타일에 맞는 '서든어택'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