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2 조기출시로 시장 선점 노릴듯
크로스파이어, 해외 넘어 국내 성과 기대
크로스파이어, 해외 넘어 국내 성과 기대
1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지티와 스마일게이트게임즈는 온라인 FPS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각각 '서든어택2', '크로스파이어2'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시장에선 서든어택의 독주가 이어졌지만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국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대한 만큼, '2탄' 경쟁은 전작과는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시장을 사수해야 하는 넥슨지티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년에는 국내 시장에 '서든어택2'를 출시한다는 각오다. 이는 경쟁작보다 먼저 게임을 출시함으로써 후속작에서도 선점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넥슨지티는 지난 2013년 서든어택2 개발에 착수했으며 현재 최적화, 튜토리얼 작업 등 마무리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부적으로는 내달 부산에서 열릴 국제게임쇼 지스타2015 출품 후보작 중 하나로 서든어택2가 거론되고 있다. 이 게임은 기존 온라인 FPS장르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콘텐츠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대훤 넥슨지티 개발총괄 이사는 "현재 서든어택2는 기본 콘텐츠를 모두 갖추고, 마지막으로 전형적인 온라인 FPS에 없는 콘텐츠를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7년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였지만 이미 시장을 선점한 서든어택의 아성에 밀려 한 차례 서비스를 접었다 재개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차기작으로 확실한 재기를 노린다. 이 게임은 중국과 브라질에서 FPS 시장 1위, 베트남에서 온라인 게임 1위를 차지하며 연 매출 1조5000억원, 회원 수 5억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600만명 게임으로 성장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덩달아 높아졌다는 게 업계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출시되는 후속작인 만큼, 국내에서도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인아 스마일게이트게임즈 대표는 "기존 이용자들이 느낄 이질감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 초점을 두고 '크로스파이어2'를 개발 중이다"며 "2017년쯤에는 이 게임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