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모바일, 고객 1500만명 개인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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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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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이동통신사 T모바일(T-Mobile) 고객 1천500여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해 유출됐다고 AP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유출은 T모바일 고객 정보를 담은 미국 신용평가회사 익스페리언(Experian)의 서버가 해킹당한 데 따른 것이다.

유출된 정보는 2013년 9월 1일부터 올해 9월 16일까지 가입한 이용자의 고객 이름, 주소, 사회보장번호 등이라고 T모바일은 밝혔다.

익스페리언은 은행계좌 등 결제 관련 정보는 해킹당하지 않았으며, 유출된 개인정보가 부당하게 사용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익스페리언은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이며 국내외 사법당국에 통보했다고 언급했다.

T모바일은 가입 신청 및 기기 구입과 관련한 고객의 정보를 익스페리언측에 보내 신용상태를 파악해왔다.

존 레저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정보 유출에 크게 분노하고 있으며, 익스페리언과 관계를 철저하게 검토할 것이지만 현재 가장 큰 관심은 피해 고객에 대한 지원"이라고 말했다.

보안업체인 바스코 데이터 시큐리티의 존 건 부사장은 "해커들이 2013년 대형 유통업체 '타깃' 해킹사건 이후 관련업계의 보안조치가 강화되자 건강보건 등 여타 분야 업체들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커들이 사회보장번호를 암시장에서 신용카드 번호보다 10∼20배 비싸게 팔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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