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메신저 재도전… 카톡에도 없는 신기능이

게임·메모 등 앱 11개 탑재
대화방서 앱 바로연결 가능
타이젠 용 메신저도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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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바일메신저 재도전… 카톡에도 없는 신기능이
삼성전자의 모바일 메신저 '소셜라이저' 소개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모바일 메신저 '소셜라이저'(Socializer)를 새로 내놓고,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2월 기존 메신저 '챗온' 사업을 중단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삼성전자가 '소셜라이저'로 반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 '소셜라이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셜라이저는 텔레그램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버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메신저다. 대화방 내에서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별도 설치 과정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대화 도중 게임을 하고 싶을 때 앱 링크를 클릭하면 앱 다운과 설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화방에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소셜라이저에는 게임, 메모 등 모두 11개의 기본 앱이 탑재됐다.

소셜라이저로 삼성이 모바일 메신저 시장 부진을 털어낼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2011년 10월 삼성은 모바일 메신저 '챗온'을 240여 국가에서 출시했다. 안드로이드를 비롯해 iOS, 블랙베리, 윈도 등 다양한 OS에서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카카오톡, 라인, 위챗 등 각 국가별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메신저 벽을 넘어서진 못했다. 결국 올 2월, 약 3년 만에 '챗온'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모바일 메신저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삼성은 모바일 메신저 사업 부진을 털기 위해 소셜라이저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 개발을 독려하면서 사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소셜라이저는 기본 탑재한 앱 외에도 메신저 대화방에서 즐길 수 있는 앱을 누구나 만들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안드로이드 외에 삼성의 자체 개발 OS인 타이젠용 소셜라이저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선두 메신저들이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이 쉽지는 않다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메신저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획기적 서비스의 개선이 아니라면 기존 이용자를 흡수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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