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통·편의시설 등 골고루 갖춘 최적 입지
서초·강남·송파서 4개단지 1만1460가구 분양
9510가구 '송파 헬리오시티' 최대어로 주목
서초·강남·송파서 4개단지 1만1460가구 분양
9510가구 '송파 헬리오시티' 최대어로 주목
올가을 교육·교통·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 강남권에서 재건축 물량이 쏟아져 분양대전이 치러진다. 지난달 말 이뤄진 강동과 강남 재건축 아파트 두 곳 분양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되며 재건축의 인기를 여실히 입증했다.
1일 부동산 분양업계에 따르면 9∼10월 이사철을 맞아 강남권(서초, 강남, 송파)에서 총 4개 단지 1만1460가구(일반분양 2137가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하순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강동구에서 현대산업개발이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숲 아이파크(일반분양 250가구)' 아파트를 분양해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이 단지는 강남권 아파트 분양가의 절반 정도 분양가격을 내세워 청약경쟁률 5.64대 1을 기록했으며, 당첨자를 대상으로 3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지난달 말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SK건설의 '대치 SK뷰(일반분양 30가구)'도 청약경쟁률 41.04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대치동 학원가와 가깝고 교육·교통·생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 청약접수 전부터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8일부터 10일까지 계약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초구 우성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에스티지S(일반분양 148가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 주변에 삼성타운을 비롯한 테헤란로 주변의 업무시설로 도보 출퇴근이 용이하다. 강남역 일대의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서이초, 서울교대부속초, 서운중, 서초고교, 은광여고, 양재고 등 학군도 좋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우건설도 이달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푸르지오 써밋(일반분양 203가구)' 아파트를 분양시장에 선보인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부선만 건너면 바로 강남역 생활권이다. 서울고속터미널·센트럴시티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원명초, 서원초, 반포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하반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일반분양 1635가구)'도 10월 분양한다.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짓는 송파 헬리오시티는 총 9510가구 규모로 단일 단지로는 하반기 최대규모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 3·8호선 가락시장역이 가깝고 KTX수서역이 인근에 들어서 교통여건이 좋다. 단지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설되고 배명중·배명고·가락고·잠실여고·영파여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건폐율이 19.42%로 단지 내 녹지 공간이 풍부하고 체육시설, 도서관, 근린생활시설 등이 모두 들어서 단지 내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일반 분양가격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의 의견이 엇갈려 8월 분양에서 10월로 미뤄졌다.
GS건설은 10월 서초구 잠원동에서 반포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일반분양 152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과 7호선 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고속터미널·센트럴시티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한강 잠원지구도 가깝다. 반원초, 신동초·중, 경원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편의시설, 학교, 교통 등 여러 면에 걸쳐 뛰어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항상 많은 대기 수요를 갖고 있다"며 "이사철에 저금리, 전세가격 급등,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호황을 띠면서 가을 재건축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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