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기술개발 위한 대규모 지원사업 봇물
최장 4년·4억~30억까지 추진… 내달 최종선정
최장 4년·4억~30억까지 추진… 내달 최종선정
하반기 정부의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 정책 후속 지원 사업들이 대거 쏟아진다. 국내 IT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SW업체들은 해외진출, 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자원 확보를 위해 관련 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27일 SW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SW업체 해외진출과 기술개발을 위해 최장 4년, 4억원에서 30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관련 사업은 대부분 다음 달 최종 선정을 통해 지원을 진행한다.
정부 SW지원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업 성격에 따라 나눠서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는 산하기관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 중소기업청 등이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진행하는 '시장창출형 창조기술개발' 사업은 SW업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인지 검증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 4억원까지 최장 2년 지원을 한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가 진행하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은 현재 최종 지원 업체를 선정 중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2년, 연 15억원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SW부문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하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연 5억원 최장 2년까지 SW중소기업을 지원하는 'ICT중소벤처기술개발지원' 사업,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 및 표준화 사업(최장 4년, 연 30억원)'을 진행 중이다. SW부문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10개 업체를 선정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GCS Global Creative SW)'사업도 지난해 이어서 진행한다. GCS 사업 경우 연 25억원, 최장 2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중견 SW업체들도 대거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 SW업체에서 필요한 해외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도 있다. IITP는 SW기업이 기술개발(R&D)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재외 한인 인재를 선정해 신청하면, 평가를 통해 최장 5년까지 인건비 70%(최대 1억5000만원)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해외인재 스카우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IITP는 관련 부문 예산을 300억원 책정했다.
SW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도 SW지원 사업이 있었지만 올해 규모와 성격이 다양화 돼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IT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라서 지원 사업 경쟁률이 예년보다 높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사업 선정 이후 수행 과제, 평가 부문이 까다롭게 구성돼 실제 SW업체들의 혜택이 정부 발표에 비해 적다는 의견도 있다.
한 SW업체 관계자는 "정부기관에서 제시한 최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검증 받아야 하는 요건이 너무 까다롭고 성과 산정이 쉽지 않다"며 "SW산업 특성에 맞춰 SW업체들이 지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검증은 다른 방안으로 대체하거나 없애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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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SW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SW업체 해외진출과 기술개발을 위해 최장 4년, 4억원에서 30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관련 사업은 대부분 다음 달 최종 선정을 통해 지원을 진행한다.
정부 SW지원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업 성격에 따라 나눠서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는 산하기관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 중소기업청 등이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진행하는 '시장창출형 창조기술개발' 사업은 SW업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인지 검증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 4억원까지 최장 2년 지원을 한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가 진행하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은 현재 최종 지원 업체를 선정 중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2년, 연 15억원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SW부문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하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연 5억원 최장 2년까지 SW중소기업을 지원하는 'ICT중소벤처기술개발지원' 사업,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 및 표준화 사업(최장 4년, 연 30억원)'을 진행 중이다. SW부문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10개 업체를 선정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GCS Global Creative SW)'사업도 지난해 이어서 진행한다. GCS 사업 경우 연 25억원, 최장 2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중견 SW업체들도 대거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 SW업체에서 필요한 해외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도 있다. IITP는 SW기업이 기술개발(R&D)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재외 한인 인재를 선정해 신청하면, 평가를 통해 최장 5년까지 인건비 70%(최대 1억5000만원)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해외인재 스카우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IITP는 관련 부문 예산을 300억원 책정했다.
SW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도 SW지원 사업이 있었지만 올해 규모와 성격이 다양화 돼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IT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라서 지원 사업 경쟁률이 예년보다 높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사업 선정 이후 수행 과제, 평가 부문이 까다롭게 구성돼 실제 SW업체들의 혜택이 정부 발표에 비해 적다는 의견도 있다.
한 SW업체 관계자는 "정부기관에서 제시한 최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검증 받아야 하는 요건이 너무 까다롭고 성과 산정이 쉽지 않다"며 "SW산업 특성에 맞춰 SW업체들이 지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검증은 다른 방안으로 대체하거나 없애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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