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 가량 올라…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높아
지난 5년간 역대 최저를 기록한 엔환율이 최근 10% 가량 회복해 일본에 진출한 국내 소프트웨어(SW)업체들의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당초 SW업계는 엔저가 장기간 지속 될 경우 수익성 하락을 우려했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4일 SW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원 환율은 올 2분기와 비교해 10% 가량 올라 일본 진출 SW업체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환율은 2015년 4월 900원 수준이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990원까지 올랐다. 일본 정부가 수출 기업들을 위해 엔고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어서 당분간 엔환율도 현재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는 SW업체들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올 초 일본 지사를 두고 있는 국내 SW업체들은 영업 실적이 전년과 비슷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차손으로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3분기와 연말까지 현재 엔환율이 유지될 경우 실적 손실을 어느 정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최근 일본 IT경기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편이기 때문에 추가로 실적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SW업체 중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는 업체는 원격지원 솔루션업체 알서포트, 사용자경험(UX) 업체 투비소프트, 전자문서 솔루션 업체 포시에스 등이다. 알서포트는 중국에도 지사가 있지만 해외 매출 중 절반 가량이 일본에서 나오고 있어 엔고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이던 일본 SW업체들은 엔고로 인해 실적 하락을 감수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진출한 일본 SW업체들은 거의 없었으나, 최근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에서 국내 진출을 타진하는 일본 SW업체들이 있었다.
SW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급변할 때 SW 특성상 제조업처럼 원자재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결제 통화를 다양하게 하거나 특정 지역에 몰려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SW업체들은 먼저 진출한 업체들의 시행착오를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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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SW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원 환율은 올 2분기와 비교해 10% 가량 올라 일본 진출 SW업체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환율은 2015년 4월 900원 수준이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990원까지 올랐다. 일본 정부가 수출 기업들을 위해 엔고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어서 당분간 엔환율도 현재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는 SW업체들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올 초 일본 지사를 두고 있는 국내 SW업체들은 영업 실적이 전년과 비슷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차손으로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3분기와 연말까지 현재 엔환율이 유지될 경우 실적 손실을 어느 정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최근 일본 IT경기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편이기 때문에 추가로 실적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SW업체 중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는 업체는 원격지원 솔루션업체 알서포트, 사용자경험(UX) 업체 투비소프트, 전자문서 솔루션 업체 포시에스 등이다. 알서포트는 중국에도 지사가 있지만 해외 매출 중 절반 가량이 일본에서 나오고 있어 엔고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이던 일본 SW업체들은 엔고로 인해 실적 하락을 감수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진출한 일본 SW업체들은 거의 없었으나, 최근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에서 국내 진출을 타진하는 일본 SW업체들이 있었다.
SW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급변할 때 SW 특성상 제조업처럼 원자재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결제 통화를 다양하게 하거나 특정 지역에 몰려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SW업체들은 먼저 진출한 업체들의 시행착오를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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