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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두부와 생식 문화

 

입력: 2015-08-12 19:11
[2015년 08월 13일자 22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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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두부와 생식 문화
조성우 두두마마 대표

'두부'는 건강식으로 대변된다. 어느 누구나 두부의 효능을 부정하진 못한다. 하지만 두부는 밋밋하기에 혹은 텁텁하기에 사람들은 쉽사리 두부와의 대면을 허락하지 않는다. 두부는 그랬다. 좋은 걸 알면서 쉽사리 범접하지 못하는 건강의 대명사였다. 우리는 때때로 두부로 찌개를 만들고 부침을 해먹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두부는 콩으로 만들어 단백질이 다량 함유된 식품이다. 고단백 식품이면서 칼로리와 포화지방 함량이 낮고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는 영양의 보고이다. 특히 두부에는 철분과 인, 필수 비타민 B와 E가 풍부하여 생활의 활력을 돕는다. 레시틴, 이소플라본 등의 생리활성화 물질도 많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 협심증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효능을 나타내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물질로 암이나 폐경기 증후군, 심혈관계질환, 골다공증 등 여성 건강에도 좋다. 또 최근 들어 두부는 다이어트식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홍삼에 많이 들어 있다는 사포닌 역시 두부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두부에 함유된 사포닌은 지방의 결합과 흡수를 막아주며 지방의 분해를 촉진시켜주는 아주 고귀한 식품이다. 두부는 말한다. 건강식도 이런 건강식이 없다고.

필자가 두두마마를 통해 이색두부를 고안하게 된 계기도 "이 좋은 걸, 왜?"부터 시작이 됐다. 밋밋함과 텁텁함을 버리기 위해 연구했고 최대한 식감과 맛을 살리기 위해 과일과 견과류를 넣어 퓨전 두부로서의 진화를 꿈꾸게 됐다. 현대인들의 기호식품이라는 이유로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들리게 되는 커피전문점과 디저트카페의 출몰에 맞서 두부를 기반으로 '대국민 건강과 영양 지킴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으로의 회귀를 알려 나갈 예정이다.

이제는 두부가 탕과 찌개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푸딩과 요거트처럼 가볍게 떠먹는 생식 문화를 기약해 본다. 건강을 지켜나가는 하나의 매개체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고 더 나아가 국력의 원천이 두부임을 부정할 수 없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해 본다. 두부의 진화. 이제는 이 사회의 도전이며 조금씩 풀어나가야 할 숙원과제이다.

조성우 두두마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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