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불확실성의 시대 스타트업 지원 활동 통해
스타기업과 인재 양성 대기업과 선순환 구조로
산업생태계 조성 가능 국가 경제 더욱 건실해질것
스타기업과 인재 양성 대기업과 선순환 구조로
산업생태계 조성 가능 국가 경제 더욱 건실해질것
![[포럼] 스타트업 활성화의 원칙](http://contents.dt.co.kr/images/201507/2015073002102251102001[1].jpg "[포럼] 스타트업 활성화의 원칙")
미국 경제 전문매체인 포천이 1990년에 뽑은 500대 기업의 70% 이상이 20년이 지난 2010년 기준으로 명단에서 사라지거나 파산했다. 국내의 경우, 시가총액 기준으로 1990년 100대 기업의 73개 기업이 2010년 순위에서 밀려 나가거나 아예 사라졌다.
이에 반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은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12년 만에 세계 시가 총액 1위 기업이 됐다.
잘 나가던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한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흥망성쇠를 겪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을 재빨리 읽고 거기에 과감하게 뛰어든 스타트업은 신경제(New Economy)의 주인공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는 신경제로 불렸던 산업과 이를 대표하는 기업의 1년 후 상황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는 변화 자체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는 스타트업들이 큰 몸집의 대기업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변화에 민첩히 대응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에 발 빠르게 진출해 새로운 사업적 가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 역시 스타트업이라는 신성장 엔진을 통해 고용과 소비를 진작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이 성장 중인 미국, 이제는 세계 최강을 넘보는 중국, 국가 주도로 탁월한 성과를 낸 이스라엘. 그리고 이외에도 영국, 일본, 독일, 핀란드 등은 국가와 현지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스타트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서는 이유는 '우리를 위해서'다. 여기서 '우리'는 스마일게이트가 속해 있는 게임 산업을 포함한 문화 콘텐츠 산업, 그리고 이를 넘어선 국가 경제까지로 그 의미를 확대할 수 있다. 스타트업 육성은 문화 콘텐츠 분야의 기업을 키우고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된다. 스타트업 지원 활동을 통해 스타 기업이 탄생하고 이들 기업이 국가 경제에 기여하게 되면 이보다 더 좋은 사회적 기여가 또 어디 있겠는가.
이 같은 이유로, 스마일게이트는 2010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작 지원 프로그램 '스마일게이트 멤버십'과 '게임 공모전'을 통해 창업에 대한 열정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관계사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초기 기업 대상으로 꾸준히 투자를 해 오고 있다.
작년에는 스타트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을 출범하기도 했다. 작년 1개 인큐베이션센터(서초 센터), 입주사 4개로 시작한 오렌지팜은 1년 새 3개 센터(서초·신촌·부산 센터), 입주사 20여 개 규모로 성장했다. 올 하반기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부산 센터를 확대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스타트업 양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스타트업은 육중해진 대기업에서는 쉽게 시도할 수 없는 도전과 이를 통한 혁신을 대신해 줄 것이다. 또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기업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선순환 구조로 활력 있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고 국가 경제 역시 더욱 건실해질 것이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10여 년 전, 대학교 창업 보육센터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었다. 그렇게 출발한 스마일게이트는 수출을 통해 매출의 90% 이상을 올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스타트업 지원은 그 결과가 당장 이익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긴 호흡으로 바라보면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커다란 수혜로 돌아올 것이다. 이것이 바로 스마일게이트가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이유다.
서상봉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인큐베이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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