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와 IoT 환경서 CDN 역할 중요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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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와 IoT 환경서 CDN 역할 중요해질 것"
손부한 아카마이코리아 대표


손부한 아카마이코리아 대표

"IT부문이 모바일로 급변하면서 콘텐츠딜리버리네트워크(CDN)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져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습니다."

29일 서울 강남 아카마이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손부한 대표(사진)는 기업들이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속도와 최적화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CDN은 콘텐츠의 택배 회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어떤 택배회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배송 속도와 지역이 달라지는 것처럼, CDN 업체에 따라 지원 지역과 속도의 차이가 있다. CDN업체들은 게임,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등이 고객들에게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도록 세계 각 지역에 서버를 구축하고, 통신 상황과 기기에 맞춰 최적의 속도를 제공한다.

손 대표는 IT 컨설팅과 영업 부문에서 30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그는 1986년 대우조선 생산자동화팀에서 회사생활을 시작했지만, 1991년 HP로 이직하면서 완전히 IT 부문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엑센츄어, i2를 거쳐, 2008년부터 SAP코리아에서 영업 총괄을 맡았다. 지난해 10월 아카마이코리아 대표로 부임해 국내 CDN 사업 확장을 맡고 있다.

아카마이는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CDN 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지만, 한국 내에서는 통신사에 밀려 입지가 좁았다. 이에 아카마이는 한국 내 CDN 영역 확장을 위해 지난해 IT전문가 손 대표를 적임자로 선택했다.

손 대표는 CDN에서 SW 기술력이 중요해지면서 아카마이에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CDN은 처음에는 콘텐츠를 빨리 전달하는 1세대, 웹 환경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하는 2세대, 보안과 최종 소비자의 환경을 고려한 3세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아카마이는 CDN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통해 더 빠르고, 넓은 전달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CDN 부문에서 전세계 시험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우리나라처럼 모바일과 인터넷 환경이 고도화된 나라가 없기 때문에 CDN 부문에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며 "아카마이는 고객들의 다양한 모바일 환경에 맞춰 콘텐츠를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방법을 한국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국내 CDN 부문에서 입지를 확대하면서, 국내 SW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카마이는 올해 초부터 국내 게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자사의 주요 서비스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게임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손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게임업체 뿐 아니라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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