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내 시장 1조 돌파 전망
맞춤 동영상 광고플랫폼 경쟁
맞춤 동영상 광고플랫폼 경쟁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하거나, 세로 영상에 맞춘 세로 영상 광고 등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가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600억원 규모보다 70%가량 성장한 것으로, 업계는 당분간 이 같은 고속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가운데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는 약 10%로 추정된다.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최근 모바일 동영상 광고에 특화한 상품이 나오고 있다. 판도라TV는 지난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셜 동영상 광고 플랫폼 '프리즘'을 선보였다. 보통 모바일 동영상 광고는 유튜브나 네이버 TV캐스트 등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시작 전(프리롤) 또는 동영상이 끝난 후 5∼15초 가량 해당 업체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프리즘은 광고주의 동영상 광고를 페이스북,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에서 퍼트리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화장품 광고 동영상을 뷰티 관련 전문가의 페이스북에 올리는 형태다. 프리즘은 페이스북 또는 소셜네트워크에서 팬(소식을 받아보는 사람)을 많이 확보한 이들을 찾아내 광고주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광고주 입장에선 5∼15초로 광고 동영상을 줄일 필요가 없고, 다양한 소셜 채널로 홍보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판도라TV는 관계자는 "4월 출시한 이후 광고주로부터 만족도가 높다"며 "오는 9월 기능을 추가해 새롭게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로 보기 영상은 이미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영상에 맞춘 세로광고도 등장하고 있다.
트위터가 지난 3월 인수한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페리스코프는 세로 영상으로 유명하다. 휴대전화를 가로로 눕히지 않고 바로 촬영, 방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냅챗 역시 모바일 동영상 광고에 세로 광고를 도입한 이후 가로 화면 광고보다 광고를 끝까지 보는 비율이 9배 높다고 발표하는 등 해외에선 이미 세로 영상과 광고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국내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도 결국 얼마나 동영상 광고가 회자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소셜이나 세로 광고 등 여러 방식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가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600억원 규모보다 70%가량 성장한 것으로, 업계는 당분간 이 같은 고속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가운데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는 약 10%로 추정된다.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최근 모바일 동영상 광고에 특화한 상품이 나오고 있다. 판도라TV는 지난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셜 동영상 광고 플랫폼 '프리즘'을 선보였다. 보통 모바일 동영상 광고는 유튜브나 네이버 TV캐스트 등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시작 전(프리롤) 또는 동영상이 끝난 후 5∼15초 가량 해당 업체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프리즘은 광고주의 동영상 광고를 페이스북,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에서 퍼트리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화장품 광고 동영상을 뷰티 관련 전문가의 페이스북에 올리는 형태다. 프리즘은 페이스북 또는 소셜네트워크에서 팬(소식을 받아보는 사람)을 많이 확보한 이들을 찾아내 광고주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광고주 입장에선 5∼15초로 광고 동영상을 줄일 필요가 없고, 다양한 소셜 채널로 홍보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판도라TV는 관계자는 "4월 출시한 이후 광고주로부터 만족도가 높다"며 "오는 9월 기능을 추가해 새롭게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로 보기 영상은 이미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영상에 맞춘 세로광고도 등장하고 있다.
트위터가 지난 3월 인수한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페리스코프는 세로 영상으로 유명하다. 휴대전화를 가로로 눕히지 않고 바로 촬영, 방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냅챗 역시 모바일 동영상 광고에 세로 광고를 도입한 이후 가로 화면 광고보다 광고를 끝까지 보는 비율이 9배 높다고 발표하는 등 해외에선 이미 세로 영상과 광고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국내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도 결국 얼마나 동영상 광고가 회자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소셜이나 세로 광고 등 여러 방식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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