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예정 게임 잇단 연기속 IP카메라·간편결제 등 신규 투자 강화 주목
NHN엔터테인먼트가 게임 외 신사업 투자에는 공격적인 반면, 기존 주력 게임사업에선 속도를 늦추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6월에서 7월로 출시를 미뤘던 모바일 게임 '갓오브하이스쿨 위드 네이버웹툰'(이하 갓오브하이스쿨)을 최근 '3분기 내' 출시하는 것으로 다시 연기했다.
이 게임은 네이버 웹툰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사 시우인터렉티브가 개발 중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올해 NHN엔터는 이 게임을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었다.
출시 시점을 또 다시 미룬 것에 대해 회사 측은 "비공개테스트(CBT) 때 이용자가 요구한 개선 사항이 많아 게임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게임모드 개발, 캐릭터 신규 제작, 게임 사용자 환경(UI) 전면 개편 등의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 이달 중 출시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와이디온라인이 지난 5월 같은 IP를 활용해 개발·출시한 동명의 모바일 RPG가 흥행 중이다. 이 게임은 최근 구글 플레이 게임 앱 최고매출 순위 상위 10개 게임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자사가 출시할 '갓오브하이스쿨'과 관련한 NHN엔터의 부담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HN엔터 관계자는 "CBT 때 나온 이용자 요구 사항을 반영하고 캐릭터, 배경 재현도를 높이는 등 웹툰 IP를 충실히 반영한 게임으로 '갓오브하이스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갓오브하이스쿨'뿐 아니라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던 '킹덤스토리(전략 RPG)', '킬미어게인(퍼즐 액션 RPG)', '힘내세요용사님(액션 RPG)'의 출시 시점도 3분기로 미뤘다.
이 중 '힘내세요용사님'은 작년 3분기에 출시 예정작으로 거론된 게임이지만 아직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진한 게임사업과 달리 NHN엔터는 네트워크 카메라(IP카메라) 사업, 간편결제 사업 등 게임 이외의 신사업 추진에는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내달 클라우드 기반의 네트워크 카메라 '토스트캠'과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출시한다. 회사는 현재 '토스트캠'의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해 업체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페이코'와 관련해선 정식 서비스 전까지 가맹점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1일 기준, '페이코' 가맹점은 23개다. 총알도 두둑하게 확보한 터라 신사업에 대한 NHN엔터의 공격적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웹젠 주식 264만619주(지분 7.48%)를 처분해 101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확보한 자금은 주로 신사업 투자용도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웹젠 지분 매각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확보한 자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22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6월에서 7월로 출시를 미뤘던 모바일 게임 '갓오브하이스쿨 위드 네이버웹툰'(이하 갓오브하이스쿨)을 최근 '3분기 내' 출시하는 것으로 다시 연기했다.
이 게임은 네이버 웹툰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사 시우인터렉티브가 개발 중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올해 NHN엔터는 이 게임을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었다.
출시 시점을 또 다시 미룬 것에 대해 회사 측은 "비공개테스트(CBT) 때 이용자가 요구한 개선 사항이 많아 게임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게임모드 개발, 캐릭터 신규 제작, 게임 사용자 환경(UI) 전면 개편 등의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 이달 중 출시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와이디온라인이 지난 5월 같은 IP를 활용해 개발·출시한 동명의 모바일 RPG가 흥행 중이다. 이 게임은 최근 구글 플레이 게임 앱 최고매출 순위 상위 10개 게임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자사가 출시할 '갓오브하이스쿨'과 관련한 NHN엔터의 부담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HN엔터 관계자는 "CBT 때 나온 이용자 요구 사항을 반영하고 캐릭터, 배경 재현도를 높이는 등 웹툰 IP를 충실히 반영한 게임으로 '갓오브하이스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갓오브하이스쿨'뿐 아니라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던 '킹덤스토리(전략 RPG)', '킬미어게인(퍼즐 액션 RPG)', '힘내세요용사님(액션 RPG)'의 출시 시점도 3분기로 미뤘다.
이 중 '힘내세요용사님'은 작년 3분기에 출시 예정작으로 거론된 게임이지만 아직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진한 게임사업과 달리 NHN엔터는 네트워크 카메라(IP카메라) 사업, 간편결제 사업 등 게임 이외의 신사업 추진에는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내달 클라우드 기반의 네트워크 카메라 '토스트캠'과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출시한다. 회사는 현재 '토스트캠'의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해 업체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페이코'와 관련해선 정식 서비스 전까지 가맹점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1일 기준, '페이코' 가맹점은 23개다. 총알도 두둑하게 확보한 터라 신사업에 대한 NHN엔터의 공격적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웹젠 주식 264만619주(지분 7.48%)를 처분해 101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확보한 자금은 주로 신사업 투자용도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웹젠 지분 매각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확보한 자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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