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게임이 모바일게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기존 온라인게임본부 인력 상당수를 모바일게임본부로 배치하는 것이 골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음게임은 온라인게임본부 내 게임 운영 실무자를 모바일본부로 배치했다. 또 이를 시작으로 모바일본부에 추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온라인게임본부 직원에게 모바일본부로 옮길 것을 제안하고 있다"며 "모바일게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게임사업본부 인력을 크게 늘리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약 100명의 다음게임 임직원 중 온라인게임본부 인력은 60명, 모바일본부 인력은 10여 명 정도다. 모바일게임의 서비스 운영과 품질보증(QA)을 전담할 조직을 구성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다음게임의 이번 조직개편은 생존을 위해 모바일게임 사업에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음게임은 작년 8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다음카카오)에서 게임사업 부문이 분사하면서 설립된 법인이다. 다음카카오의 종속법인이 된 다음게임은 지난 10여 개월 동안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수행해 오던 온라인게임 사업과 온라인·웹게임 포털 사업을 위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의 경우 수익원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개발사 펄어비스)뿐이어서 생존을 위해서는 새로운 먹거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검은사막'의 PC방 사용량 순위(게임트릭스 집계)는 6월 첫째 주 15위에서 6월 넷째 주 16위로 떨어졌고, 지난 7일엔 22위로 내려앉았다.
회사는 최근 모바일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위메이드 '에브리타운' 개발자인 김대진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 '슈퍼노바'의 지분을 인수, 이 회사의 2대 주주로 올라서는 행보를 보였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 추진으로 모바일게임사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회사는 조직개편과 함께 모바일게임 전용 포털 사이트를 준비 중이다. 다음카카오가 운영 중인 모바일게임 포털 '다음모바게'와는 별도로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직접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연희삼국'(가칭), '캣 히어로 사가', '블랙나이츠' 등 3종의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이다. 또 슈퍼노바를 통해서는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을 개발 중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음게임은 온라인게임본부 내 게임 운영 실무자를 모바일본부로 배치했다. 또 이를 시작으로 모바일본부에 추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온라인게임본부 직원에게 모바일본부로 옮길 것을 제안하고 있다"며 "모바일게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게임사업본부 인력을 크게 늘리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약 100명의 다음게임 임직원 중 온라인게임본부 인력은 60명, 모바일본부 인력은 10여 명 정도다. 모바일게임의 서비스 운영과 품질보증(QA)을 전담할 조직을 구성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다음게임의 이번 조직개편은 생존을 위해 모바일게임 사업에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음게임은 작년 8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다음카카오)에서 게임사업 부문이 분사하면서 설립된 법인이다. 다음카카오의 종속법인이 된 다음게임은 지난 10여 개월 동안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수행해 오던 온라인게임 사업과 온라인·웹게임 포털 사업을 위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의 경우 수익원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개발사 펄어비스)뿐이어서 생존을 위해서는 새로운 먹거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검은사막'의 PC방 사용량 순위(게임트릭스 집계)는 6월 첫째 주 15위에서 6월 넷째 주 16위로 떨어졌고, 지난 7일엔 22위로 내려앉았다.
회사는 최근 모바일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위메이드 '에브리타운' 개발자인 김대진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 '슈퍼노바'의 지분을 인수, 이 회사의 2대 주주로 올라서는 행보를 보였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 추진으로 모바일게임사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회사는 조직개편과 함께 모바일게임 전용 포털 사이트를 준비 중이다. 다음카카오가 운영 중인 모바일게임 포털 '다음모바게'와는 별도로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직접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연희삼국'(가칭), '캣 히어로 사가', '블랙나이츠' 등 3종의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이다. 또 슈퍼노바를 통해서는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을 개발 중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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