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국 공략 판로 다양화
산학연 협력· 전문인력양성 등 체질개선 주문
산학연 협력· 전문인력양성 등 체질개선 주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과 혁신으로 2020년까지 ICT 생산 240조원, 수출 2100억 달러(약 220조원)를 달성, 제2의 ICT 강국 도약을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제언이 쏟아져나왔다.
디지털타임스와 미래창조과학부가 7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다시 뛰는 'K-ICT':혁신을 향해'를 주제로 개최한 '2015 넷트렌드 콘퍼런스'에 참가한 정부와 ICT 기업, 학계 전문가들은 세계 ICT 시장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ICT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조언과 다양한 융합서비스들을 소개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태명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ICT 체질개선을 위해 산·학·연 협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규제 개선,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국 공략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 교수는 "대한민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넛크래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미래 ICT 산업과 시장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수준이 올라와있는 만큼, 이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강화해 어떻게 스마트 서비스를 만드느냐가 앞으로 우리나라 ICT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ICT 산업 재도약을 위해 근본체질을 개선하고, 판로 다양화, 융합 서비스 발굴 등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5G,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9대 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ICT를 기반으로 한 융합 신산업과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는 창업벤처 생태계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기가인터넷, 5세대(G) 통신으로 발전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미디어 커머스 등 기존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결합하는 다양한 융합 서비스 전략을 소개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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