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나라에서 핀테크 관련 사업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금융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평을 듣는 중국조차 핀테크 산업에서만큼은 급부상하고 있는 국가로 인정받아 한국을 월등히 앞서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것들이 중국 핀테크 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중국 핀테크를 선도하고 있는 핵심은 무엇일까?
■ 핀테크의 진화, 간편결제부터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올인원' 서비스까지
핀테크와 관련된 주목할 만한 화두 중 하나로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가 있다. O2O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폭 넓게 이르는 말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소비자를 유치하는 형태다. 모바일 기술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높은 보급률에 힘 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O2O 서비스가 활발한 나라 중 하나인 중국은 큰 축으로 '텐센트(Tencent)'와 '알리바바(Alibaba)'가 있다. 알리바바는 알리바바닷컴, 타오바오몰 등 자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필수적으로 알리페이를 사용하게 해 10년 만에 6억 명의 유저를 확보했다. 텐센트의 경우 중국의 대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기반과 국내의 네이트온과 같은 PC기반의 QQ메신저, 중국판 카카오톡이라 불리는 모바일 기반인 위챗(Wechat, 웨이신)의 각각 10억, 6억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기에 결제 플랫폼인 텐페이의 도입 시너지는 상상 그 이상이다.
중국에서 워낙 간편결제서비스가 보편화되어 있다 보니, 최근 한국에서도 600만 명에 이르는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를 잡기 위해 알리페이o텐페이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전자결제서비스를 속속 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알리바바 VS 텐센트? 승패를 결정하는 건 당장의 점유율이 아닌 '일상성(日常性)'
알리바바가 텐센트보다 2년 앞선 2003년 알리페이를 출시했기 때문에 중국 내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알리페이가 5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두 기업의 플랫폼 자체의 성격이 달라, 당장의 점유율만으로 무엇이 더 '낫다'라고 단정 짓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알리페이와 텐페이는 성장 기반 자체가 다르다. 알리페이는 알리바바닷컴, 타오바오몰, 티몰 등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성장해 방대한 양의 사용자 수를 끌어 모았지만, 텐페이의 경우 텐센트사의 주력 사업 분야인 '게임'에서 사업을 키워 QQ메신저, 위챗 메신저로 도합 16억 명의 사용자 층을 만들었다. 특히 위챗은 페이스북의 '왓츠앱(Whatsapp)', 네이버의 '라인(Line)'과 더불어 세계 3대 메신저로 손꼽히며, 순수 메신저 기능만을 보유하고 있는 왓츠앱을 제외하면 가장 영향력 있는 모바일 메신저로서 시장 장악력을 행사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당장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알리페이보다 텐페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알리페이는 '알리페이 지갑(즈푸바오)' 앱으로 8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지만 알리페이 지갑은 기존에 있던 바코드 결제 및 QR코드 결제 기능, 계좌이체, 휴대폰 요금 충전, 택배, 비행기표 결제 등 다양한 기능을 한데 모아놓은 편리한 '앱'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위챗은 다르다. 태생이 모바일 메신저이기 때문에 하나의 앱에 불과한 알리페이 지갑과는 존재감이 다르다.
위챗의 가장 큰 무기는 위챗을 이용하는 6억 명에게 '일상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위챗은 그 자체가 마케팅 툴로써 더욱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 우선, 사용자 층이 온라인 베이스인 알리페이와 달리, 위챗은모바일 베이스이기 때문에 모바일 결제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메신저 사용을 통해 수집된 정보로 사용자의 관심사 분석이 수월하고, 특히 모바일 메신저라는 특성상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이 용이하다.
또한 위챗은 올 상반기 비콘(Beacon) 기능을 추가해 O2O서비스를 강화했다. 만일 이 기술이 중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도입해 유커들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국내 가맹점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된다면 그 가치는 일일이 환산하기 어려울 것이다.
■'큰손' 유커 모시기 전쟁… 무엇으로 승부수 띄울까?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유커는 약 600만 명에 이르는데, 이들이 우리나라 산업 전체에 미치는 생산 유발 효과는 약 13조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2.4배 규모로 증가했다. 점점 늘어나는 유커들을 '모시기' 위해 국내에서는 유통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중국 전자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바람이 끊임없이 몰아치고 있다.
㈜케이알파트너스의 김준헌 대표는 "중국인 대상 가맹점들에서는 위챗페이먼트가 현금 사용에 불편을 느끼는 중국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일 뿐 아니라 위챗 메신저를 통해 중국 내 지인들을 위한 쇼핑까지 연결되어 구매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이 크다"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주)케이알파트너스는 10여 년간 해외 전문 전자지급결제대행(PG)기업으로, 외국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와 다양한 해외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꾸준한 자체 기술 개발과 해외 영업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탄탄하게 해외 결제 업계 선두로 성장하였고,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하나카드와 함께 '위챗페이먼트'(WechatPayment) 서비스를 한국에서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제 방대한 모바일 사용자 수를 자랑하는 위챗페이 서비스도 국내에서 개시됐다"며 "메르스 진정세로 다시 증가할 유커들에게 유챗페이가 제공할 결제편의가 소비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인터넷마케팅팀
■ 핀테크의 진화, 간편결제부터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올인원' 서비스까지
핀테크와 관련된 주목할 만한 화두 중 하나로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가 있다. O2O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폭 넓게 이르는 말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소비자를 유치하는 형태다. 모바일 기술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높은 보급률에 힘 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O2O 서비스가 활발한 나라 중 하나인 중국은 큰 축으로 '텐센트(Tencent)'와 '알리바바(Alibaba)'가 있다. 알리바바는 알리바바닷컴, 타오바오몰 등 자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필수적으로 알리페이를 사용하게 해 10년 만에 6억 명의 유저를 확보했다. 텐센트의 경우 중국의 대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기반과 국내의 네이트온과 같은 PC기반의 QQ메신저, 중국판 카카오톡이라 불리는 모바일 기반인 위챗(Wechat, 웨이신)의 각각 10억, 6억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기에 결제 플랫폼인 텐페이의 도입 시너지는 상상 그 이상이다.
중국에서 워낙 간편결제서비스가 보편화되어 있다 보니, 최근 한국에서도 600만 명에 이르는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를 잡기 위해 알리페이o텐페이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전자결제서비스를 속속 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알리바바 VS 텐센트? 승패를 결정하는 건 당장의 점유율이 아닌 '일상성(日常性)'
알리바바가 텐센트보다 2년 앞선 2003년 알리페이를 출시했기 때문에 중국 내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알리페이가 5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두 기업의 플랫폼 자체의 성격이 달라, 당장의 점유율만으로 무엇이 더 '낫다'라고 단정 짓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알리페이와 텐페이는 성장 기반 자체가 다르다. 알리페이는 알리바바닷컴, 타오바오몰, 티몰 등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성장해 방대한 양의 사용자 수를 끌어 모았지만, 텐페이의 경우 텐센트사의 주력 사업 분야인 '게임'에서 사업을 키워 QQ메신저, 위챗 메신저로 도합 16억 명의 사용자 층을 만들었다. 특히 위챗은 페이스북의 '왓츠앱(Whatsapp)', 네이버의 '라인(Line)'과 더불어 세계 3대 메신저로 손꼽히며, 순수 메신저 기능만을 보유하고 있는 왓츠앱을 제외하면 가장 영향력 있는 모바일 메신저로서 시장 장악력을 행사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당장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알리페이보다 텐페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알리페이는 '알리페이 지갑(즈푸바오)' 앱으로 8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지만 알리페이 지갑은 기존에 있던 바코드 결제 및 QR코드 결제 기능, 계좌이체, 휴대폰 요금 충전, 택배, 비행기표 결제 등 다양한 기능을 한데 모아놓은 편리한 '앱'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위챗은 다르다. 태생이 모바일 메신저이기 때문에 하나의 앱에 불과한 알리페이 지갑과는 존재감이 다르다.
위챗의 가장 큰 무기는 위챗을 이용하는 6억 명에게 '일상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위챗은 그 자체가 마케팅 툴로써 더욱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 우선, 사용자 층이 온라인 베이스인 알리페이와 달리, 위챗은모바일 베이스이기 때문에 모바일 결제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메신저 사용을 통해 수집된 정보로 사용자의 관심사 분석이 수월하고, 특히 모바일 메신저라는 특성상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이 용이하다.
또한 위챗은 올 상반기 비콘(Beacon) 기능을 추가해 O2O서비스를 강화했다. 만일 이 기술이 중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도입해 유커들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국내 가맹점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된다면 그 가치는 일일이 환산하기 어려울 것이다.
■'큰손' 유커 모시기 전쟁… 무엇으로 승부수 띄울까?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유커는 약 600만 명에 이르는데, 이들이 우리나라 산업 전체에 미치는 생산 유발 효과는 약 13조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2.4배 규모로 증가했다. 점점 늘어나는 유커들을 '모시기' 위해 국내에서는 유통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중국 전자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바람이 끊임없이 몰아치고 있다.
㈜케이알파트너스의 김준헌 대표는 "중국인 대상 가맹점들에서는 위챗페이먼트가 현금 사용에 불편을 느끼는 중국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일 뿐 아니라 위챗 메신저를 통해 중국 내 지인들을 위한 쇼핑까지 연결되어 구매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이 크다"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주)케이알파트너스는 10여 년간 해외 전문 전자지급결제대행(PG)기업으로, 외국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와 다양한 해외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꾸준한 자체 기술 개발과 해외 영업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탄탄하게 해외 결제 업계 선두로 성장하였고,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하나카드와 함께 '위챗페이먼트'(WechatPayment) 서비스를 한국에서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제 방대한 모바일 사용자 수를 자랑하는 위챗페이 서비스도 국내에서 개시됐다"며 "메르스 진정세로 다시 증가할 유커들에게 유챗페이가 제공할 결제편의가 소비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인터넷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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