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이어 CCTV 사업까지 … IP카메라 이달 출시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간편 결제 사업에 이어 폐쇄회로TV(CCTV) 사업에 뛰어들며, 기존 주력이었던 게임을 벗어나 새로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웹보드 게임(고스톱·포커류) 규제로 실적이 악화하자, 새로운 수익처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는 클라우드 CCTV인 네트워크 카메라(IP카메라)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카메라는 기존 아날로그 기반의 CCTV보다 저장 용량이 크고, 고해상도 화질을 제공해 피사체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인터넷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촬영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회사는 어린이집과 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카메라 공급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동학대 감시 필요성이 커진 어린이집이 주 타깃이 될 전망이다. 영유아보육법 개정에 따라 오는 9월 19일부터 개원하는 어린이집은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어린이집은 오는 12월 18일까지 CCTV를 설치해야 한다. 다만 네트워크 카메라는 보호자와 보육 교직원 전원이 동의해야 설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NHN엔터가 간편 결제에 이어 이제는 '스마트홈' 시장에까지 진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생존을 위해 게임업체에서 전자결제와 기타 인터넷 서비스, 하드웨어까지 아우르는 사업자로 변해가는 모습이다. 이는 국내 게임업계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HN엔터가 추진 중인 또 다른 신사업인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는 이달 말쯤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CJ몰, 현대H몰, 티켓링크, 알라딘, 무신사, 호텔엔조이 등 모두 20개(7월3일 기준) 가맹처를 확보한 상태다.
'페이코'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다양한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쿠폰 할인, 포인트 적립 등 부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앱을 별도로 설치하거나 미리 신용카드를 등록하는 번거로움 없이도 PC,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게임 매출과 기타 매출 비율이 7:3 정도"라며 "앞으로 게임과 비 게임 사업 매출 구조를 5:5로 맞추는 게 내부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올해 1분기 138억 원의 적자(연결 기준)를 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한 1381억 원을 기록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정부의 웹보드 게임(고스톱·포커류) 규제로 실적이 악화하자, 새로운 수익처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는 클라우드 CCTV인 네트워크 카메라(IP카메라)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카메라는 기존 아날로그 기반의 CCTV보다 저장 용량이 크고, 고해상도 화질을 제공해 피사체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인터넷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촬영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회사는 어린이집과 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카메라 공급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동학대 감시 필요성이 커진 어린이집이 주 타깃이 될 전망이다. 영유아보육법 개정에 따라 오는 9월 19일부터 개원하는 어린이집은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어린이집은 오는 12월 18일까지 CCTV를 설치해야 한다. 다만 네트워크 카메라는 보호자와 보육 교직원 전원이 동의해야 설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NHN엔터가 간편 결제에 이어 이제는 '스마트홈' 시장에까지 진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생존을 위해 게임업체에서 전자결제와 기타 인터넷 서비스, 하드웨어까지 아우르는 사업자로 변해가는 모습이다. 이는 국내 게임업계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HN엔터가 추진 중인 또 다른 신사업인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는 이달 말쯤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CJ몰, 현대H몰, 티켓링크, 알라딘, 무신사, 호텔엔조이 등 모두 20개(7월3일 기준) 가맹처를 확보한 상태다.
'페이코'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다양한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쿠폰 할인, 포인트 적립 등 부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앱을 별도로 설치하거나 미리 신용카드를 등록하는 번거로움 없이도 PC,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게임 매출과 기타 매출 비율이 7:3 정도"라며 "앞으로 게임과 비 게임 사업 매출 구조를 5:5로 맞추는 게 내부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올해 1분기 138억 원의 적자(연결 기준)를 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한 1381억 원을 기록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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