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자외선 노출량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여름은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기여서 피부가 자외선에 2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피부 장벽이 손상돼 색소 침착, 주름, 탄력 저하 등 각종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사람마다 자외선에 대처하는 자세도 각양각색이다. 자외선을 완벽 차단해 여름 내내 하얀 피부를 유지하는 '자외선 차단파'부터 구릿빛으로 골고루 태워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를 뽐내는 '태닝파'까지 다양하다. 차단파든 태닝파든 자외선 관련 용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부터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뷰티팀장이 소개하는 자외선 관련 제품과 활용법을 전한다.
◇ 자외선 완벽 차단해야 우윳빛 피부…'자외선 차단 아이템'
최근에는 선크림 외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써니 체크 내추럴 미네랄 프레스드 파우더(4만5000원)'는 미네랄과 타피오카 전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에 자극 없이 가볍게 바를 수 있다. 이 제품은 SPF50+ 수준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와 워터프루프 기능까지 두루 갖춰 여름철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특히 얼굴 외에 자외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팔, 다리 등에 바르면 바디 파우더로 대체해 활용할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품도 있다. '제니하우스 퍼펙트스킨 비타 선스틱 (5만4000원)'은 손가락 크기로, 선스틱과 브러시가 함께 부착되어 있어 스틱을 먼저 피부에 바른 후, 브러시로 피부표면을 매끄럽게 정리하면 된다. 소형으로 휴대하기 간편해 수시로 덧발라 주거나 수정 메이크업 용도로도 좋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여름 패션 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필수 아이템이다. 롯데홈쇼핑 대표 패션프로그램 '정쇼'의 인기 제품인 '더 누메로 피렌체 선글라스(42만원)'는 이탈리아 브랜드로, 독특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홈쇼핑 방송을 통해 구입할 경우 증정하는 '골드미러렌즈'는 렌즈 표면이 미러 코팅으로 돼 있어 바깥쪽에서 보면 마치 거울처럼 빛이 반사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각도에 따라서 색이 변해 다양한 의상과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 여름엔 섹시한 초콜릿 피부가 대세…'태닝 아이템'
자외선을 피하기보다 오히려 반기는 태닝족들에게는 여름이 가장 신나는 계절이다. 이들에게 자외선은 구릿빛 피부로 건강미를 과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연이 준 '선물'인 셈이다.
'페이스 앤 페이스 베이크 온 더 비치 태닝오일(1만4000원)'은 식물에서 유래한 오일로 만들어 부드럽고 보습력이 뛰어나다. 라벤더, 오렌지, 세이지, 샌들우드, 구주소나무, 레몬그라스 등 아로마 오일을 추가해 태닝을 하는 동안 아로마 테라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태닝피부 전용 메이크업 제품도 출시돼 있다. 구릿빛 피부를 더욱 입체감 있고 돋보이게 하는 '조성아22 바디 펄 파우더(2만9400원)'는 자수정, 진주, 백금이 함유된 브론즈 펄의 다채롭고 화려한 빛을 자아낸다. 외출 시 펄 파우더를 팔, 다리, 목 라인에 가볍게 두드려주면 탄력 있는 입체감으로 몸매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다.
미처 셀룰라이트 정리를 못 했다면 일시적으로 이를 감소시켜 주는 '로로스키니 패치(7만8800원)'를 사용할 만하다. 셀룰라이트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복부, 허벅지, 종아리 등에 붙이면 매끈한 바디라인을 만들 수 있다. 레시틴, 은행잎 추출물 등을 자연유래 성분을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면서 붓기 완화 효과도 탁월하다.
◇ 사후 관리가 가장 중요…'수분 충전 아이템'
자외선에 노출된 후에는 선크림, 선스틱 등 자외선 전용 제품을 말끔히 씻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젤 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면 오랜 시간 수분을 지속할 수 있고, 뜨거운 햇볕에 예민해진 피부를 자극 없이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다. 'A.H.C 클린 앤드 클렌징(7만9000원)'은 워터젤리 타입의 클렌징 제품으로, 일명 '비타민 세안'으로 불리는 롯데홈쇼핑의 인기 제품이다. 클렌징 과정에서 비타민 E유도체 캡슐이 노폐물을 부드럽게 녹여 씻어내 주고 푸석푸석해진 피부에 비타민과 수분을 공급해 준다.
배우 하지원이 사용해 화제가 된 '제이원 젤리팩(8만9000원)'도 젤리 형태의 앰플로, 젤리가 피부 속 물 주머니를 만들어 주는 것과 같이 꽉 채워줘 피부가 처지지 않게 리프팅 효과를 준다. 또 여름철 뜨거운 햇볕에 노출된 피부의 온도를 낮춰 주고 수분도 충전해 준다.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이 부담스럽다면 쿨링 마사지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솔라이드21 아이스룰러(2만원)'는 굴리는 얼음팩 마사지기로, 살살 문질러 주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온도를 낮춰 주고, 잔주름 등 피부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 빼앗긴 수분 먹으면서 보충… '뷰티푸드'
자외선에 대비해 영양분을 공급하고, 다이어트 효과에도 뛰어난 일명 '뷰티푸드'도 등장했다.
'스타루비 자몽(4만900원/1박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산으로 껍질이 얇고 당산도 비율이 높으면서 비타민C,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팩틴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해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쬔 후 영양섭취에 알맞다. '펄프앤스킨 프레토 아사이베리 파우더(3만1000원/30g)'는 순수 아사이베리 과육과 과피만을 100% 사용한 제품으로 항산화, 오메가, 비타민 A, C, 단백질 등이 함유돼 있어 플레인 요거트, 샐러드, 에이드에 섞어 아침 대용으로 먹기 좋다. '엘레나 유기농 아로니아 베리 파우더'도 블루베리, 사과보다 항산화 지수가 뛰어나고, 운동 후에 섭취하거나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