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다음 달 17일 열릴 주총을 앞두고 지지세력을 모으기 위해 치열한 장외 여론전을 펼쳤다.
26일 엘리엇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제안에 대한 엘리엇의 추가 관점'이라는 자료를 내고 삼성물산 이사진들이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공격했다.
엘리엇은 "삼성물산 이사회의 분석은 삼성물산의 사업 및 자산의 실질적 가치를 무시했고 제일모직의 수익성 성장에 대해 투기적인 예측을 했다"며 "이사회의 주주 가치에 대한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병으로 삼성물산의 주주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는 이사진의 주장에 대한 분석이 부실하고, 합병 이익에 대한 근거도 빈약해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합병 시점에 대한 문제 제기도 계속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엘리엇의 이 같은 주장에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면서, 합병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는 이미 충분히 공개했다고 반박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외 헤지펀드의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제기, 여론전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엘리엇의 주장은 전혀 새로운 것이 없으며, 삼성물산은 지금까지 주주와의 소통,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물산은 기업의 미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정당하고 적법하게 합병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물산과 엘리엇은 주주들에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는 공시를 각각 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26일 엘리엇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제안에 대한 엘리엇의 추가 관점'이라는 자료를 내고 삼성물산 이사진들이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공격했다.
엘리엇은 "삼성물산 이사회의 분석은 삼성물산의 사업 및 자산의 실질적 가치를 무시했고 제일모직의 수익성 성장에 대해 투기적인 예측을 했다"며 "이사회의 주주 가치에 대한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병으로 삼성물산의 주주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는 이사진의 주장에 대한 분석이 부실하고, 합병 이익에 대한 근거도 빈약해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합병 시점에 대한 문제 제기도 계속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엘리엇의 이 같은 주장에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면서, 합병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는 이미 충분히 공개했다고 반박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외 헤지펀드의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제기, 여론전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엘리엇의 주장은 전혀 새로운 것이 없으며, 삼성물산은 지금까지 주주와의 소통,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물산은 기업의 미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정당하고 적법하게 합병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물산과 엘리엇은 주주들에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는 공시를 각각 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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