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업고 고속성장할까
다음카카오·SK플래닛 이어 서비스
포털 장악력으로 시너지 성과 기대
"입점 고객 이용에 그칠 것" 평가도
다음카카오·SK플래닛 이어 서비스
포털 장악력으로 시너지 성과 기대
"입점 고객 이용에 그칠 것" 평가도
네이버가 '네이버페이'를 필두로 핀테크(IT+금융) 산업에 본격 뛰어든다. 다음카카오, SK플래닛 등 동종 업계 사업자에 비해 늦은 출발이지만, 포털 시장 장악력을 발판으로 핀테크에서도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는 25일 네이버 아이디로 편리하고 결제·충전·적립·송금까지 가능한 '네이버페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최초 결제할 때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나 계좌정보를 한 번만 등록해놓으면, 두 번째 이용 때부터는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가맹점에 회원 가입 없이,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결제 기능만 제공하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와 달리 결제 이후 배송현황, 반품, 교환 진행과 적립, 충전을 통한 통합 포인트 관리까지 다양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송금 역시 이용자는 처음 본인 은행 계좌정보를 등록해두면, 송금 대상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상대방의 네이버 아이디, 휴대전화 번호·주소록, 과거 송금 이력 등을 확인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는 삼성·신한·현대 등 카드 3사와 간편결제를, NH농협·기업·부산·신한·우리 등 은행 5곳과 계좌 간편결제와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경남은행, 롯데카드, 비씨카드, 하나·외환카드 등은 내달 중으로 제휴사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들 신용카드나 은행을 이용하는 이들은 네이버페이에 정보를 등록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3월부터 네이버페이 브랜드를 도입하며 서비스를 준비해왔지만, 다음카카오(카카오페이·뱅크월렛카카오)나 SK플래닛(시럽페이) 등 동종 인터넷업체에 비해 다소 늦게 정식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네이버페이가 기존 중소 쇼핑몰 가맹점용으로 그칠 수 있다는 부정적 시선도 있다. 네이버페이가 네이버 내부 이용자를 벗어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후발 주자지만 동종 업계를 상대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 우선, 간편결제 대부분이 쇼핑에서 이뤄지는데, 네이버가 검색 쇼핑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회사는 네이버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추가 회원 가입 없이,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만으로 주문, 결제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서비스에 비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5만3000여 네이버 가맹점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경쟁사에 비해 사용처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사용처는 기존 온라인 쇼핑몰 외에도 오프라인 매장까지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네이버 체크아웃(기존 결제 서비스) 시스템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살려 많은 이용자가 편리하게 결제와 송금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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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25일 네이버 아이디로 편리하고 결제·충전·적립·송금까지 가능한 '네이버페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최초 결제할 때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나 계좌정보를 한 번만 등록해놓으면, 두 번째 이용 때부터는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가맹점에 회원 가입 없이,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결제 기능만 제공하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와 달리 결제 이후 배송현황, 반품, 교환 진행과 적립, 충전을 통한 통합 포인트 관리까지 다양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송금 역시 이용자는 처음 본인 은행 계좌정보를 등록해두면, 송금 대상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상대방의 네이버 아이디, 휴대전화 번호·주소록, 과거 송금 이력 등을 확인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는 삼성·신한·현대 등 카드 3사와 간편결제를, NH농협·기업·부산·신한·우리 등 은행 5곳과 계좌 간편결제와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경남은행, 롯데카드, 비씨카드, 하나·외환카드 등은 내달 중으로 제휴사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들 신용카드나 은행을 이용하는 이들은 네이버페이에 정보를 등록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3월부터 네이버페이 브랜드를 도입하며 서비스를 준비해왔지만, 다음카카오(카카오페이·뱅크월렛카카오)나 SK플래닛(시럽페이) 등 동종 인터넷업체에 비해 다소 늦게 정식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네이버페이가 기존 중소 쇼핑몰 가맹점용으로 그칠 수 있다는 부정적 시선도 있다. 네이버페이가 네이버 내부 이용자를 벗어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후발 주자지만 동종 업계를 상대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 우선, 간편결제 대부분이 쇼핑에서 이뤄지는데, 네이버가 검색 쇼핑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회사는 네이버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추가 회원 가입 없이,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만으로 주문, 결제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서비스에 비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5만3000여 네이버 가맹점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경쟁사에 비해 사용처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사용처는 기존 온라인 쇼핑몰 외에도 오프라인 매장까지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네이버 체크아웃(기존 결제 서비스) 시스템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살려 많은 이용자가 편리하게 결제와 송금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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