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국 300개 도시 서비스… 2년새 투자액 6배 늘어
택시 경쟁·운전사 신분
기존 문제점 해결 안돼
택시 경쟁·운전사 신분
기존 문제점 해결 안돼
국내뿐 아니라 인도, 네덜란드 등 일부 국가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가 여전히 세계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우버는 창립 5년 만에 전 세계 58개국, 300여개 도시에 서비스를 공급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버는 현재 미국 뉴욕(2만6000여명), 샌프란시스코(2만2000여명)를 비롯해 영국 런던(1만5000여명), 프랑스 파리(1만여명) 등 세계적으로 주요 도시에 100만 여명의 운전자를 확보했다.
지난 3일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창립 5주년 행사에서 "연내 우버 운전자가 2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성장세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55조4000억원)까지 치솟았다. 공유경제 대표 모델로 언급되면서 2013부터 지난 2년간 투자액만 6배 가량 늘었다.
하지만 우버는 여전히 논란에 휩싸여 있다.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여전히 까다로운 규제 속에 도전을 헤쳐나가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특히 기존 도시에 있는 택시 기사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점과 우버 운전자 신분 우려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도 뉴델리에서는 지난해 우버 운전자가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버 영업이 전면 금지됐다. 네덜란드 법원은 지난해 12월 우버 운전자가 택시 면허 관련 법을 위반했다며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국내 역시 지난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서 택시 유사 영업 행위를 위반했다며 국내 서비스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우버는 이 같은 각 국의 반대 속에서도 꾸준히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있어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우버는 가장 진입이 어려웠던 중국에서도 대대적인 시장 공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트래비스 우버 CEO는 투자자에 보내는 메시지에서 10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우버는 창립 5년 만에 전 세계 58개국, 300여개 도시에 서비스를 공급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버는 현재 미국 뉴욕(2만6000여명), 샌프란시스코(2만2000여명)를 비롯해 영국 런던(1만5000여명), 프랑스 파리(1만여명) 등 세계적으로 주요 도시에 100만 여명의 운전자를 확보했다.
지난 3일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창립 5주년 행사에서 "연내 우버 운전자가 2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성장세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55조4000억원)까지 치솟았다. 공유경제 대표 모델로 언급되면서 2013부터 지난 2년간 투자액만 6배 가량 늘었다.
하지만 우버는 여전히 논란에 휩싸여 있다.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여전히 까다로운 규제 속에 도전을 헤쳐나가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특히 기존 도시에 있는 택시 기사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점과 우버 운전자 신분 우려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도 뉴델리에서는 지난해 우버 운전자가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버 영업이 전면 금지됐다. 네덜란드 법원은 지난해 12월 우버 운전자가 택시 면허 관련 법을 위반했다며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국내 역시 지난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서 택시 유사 영업 행위를 위반했다며 국내 서비스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우버는 이 같은 각 국의 반대 속에서도 꾸준히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있어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우버는 가장 진입이 어려웠던 중국에서도 대대적인 시장 공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트래비스 우버 CEO는 투자자에 보내는 메시지에서 10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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