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적극 활용 `글로벌 교통안전 전문기관` 도약 청사진

첨단장비 이용한 도로 안전점검 강화·체험교육 확대
자율주행차 안전성 검증 실험도시 'K시티' 구축 추진
현장·연구기능 중심 조직재편 만족도 향상 지속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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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적극 활용 `글로벌 교통안전 전문기관` 도약 청사진
김천혁신도시 내 교통안전공단 전경. 교통안전공단 제공

■ `교통안전` 새 길을 연다
(5ㆍ끝) 행복하고 안전한 교통선진국 만든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올해를 '사람이 행복한 교통안전 선진국'을 향한 원년으로 설정했다. 이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자동차 1만 대당 2.4명(2011년 OECD 기준)에서 1.2명으로 줄이는 '오천만 안심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한 첫 번째 실행과제이기도 하다.

공단은 국내 교통안전 수준을 영국, 스웨덴, 일본 등 교통선진국 대열로 끌어 올리기 위해 첨단 장비를 활용해 도로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대형사고의 주범인 사업용 차량에 대한 안전점검과 운전자 체험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최신 차량에 장착되는 첨단보조주행시스템인 자동비상제동장치(ESC), 차선유지지원장치(LKAS), 안전성제어장치(ESC) 등에 대한 안전성 평가방법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사람 대신 자동차 스스로 주행하는 미래 스마트자동차 시대에 대비해 자율주행차의 안정성을 검증할 실험도시인 'K시티(K-City)'도 구축할 방침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국내 교통안전 수준도 선진국에 올려놓는다는 계획이다.
ICT 적극 활용 `글로벌 교통안전 전문기관` 도약 청사진
교통안전공단은 오는 2019년까지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 내에 미국 미시건대학의 'M시티'를 벤치마킹한 K시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자율주행,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의 안전성을 검증하게 된다. 교통안전공단 제공

◇세계적인 교통안전 전문기관=지난 1월 공단은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안전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인 '사람 중심, 글로벌 교통안전 전문기관'을 선포했다. 또 오천만 안심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교통수단에 '3E'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안전관리 기법을 도입해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3E는 교통안전 교육·홍보 강화(Education), 교통환경 개선(Engineering), 단속·제도 개선(Enforcement)을 의미한다. 이는 민간 교통안전 전문가로서 지난해 11월 취임한 오영태 이사장이 내놓은 새로운 교통안전 전략이다.

오영태 이사장은 "ICT 첨단 기술과 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 교통안전 수준을 선진국 정도로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 대책반을 구성해 한 번의 사고로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사업용 차량에 대한 집중적인 사고 예방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행자 신호 3초 늦추기 등 적은 예산을 들여서도 사고를 큰 폭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며 "국토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OECD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교통안전 수준을 상위권에 진입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직 슬림화, 현장 연구기능 중심 재편=공단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철도와 항공 부문의 안전수준도 2020년까지 세계 톱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성 평가방법 마련에 착수했다.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2020년까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를 수 있도록 먼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찾아 제공하고 자동차검사 부문에서도 만족도를 더욱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CT 기반 정보서비스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7% 수준인 미래성장사업 비중을 20%로 높여 최신 차량에 탑재하는 첨단 주행기술에 대한 안전성 평가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공단은 지난해 김천혁신도시 이전 후 교통사고 감소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본사 지원조직을 간소화하고 고객 접촉이 많은 자동차검사소 등을 관할하는 지역본부와 지사의 인력을 보강했다. 교통사고를 줄이고 안전성 향상을 위한 교통안전연구개발원을 신설하는 등 현장과 연구기능 중심 조직으로 다시 태어났다. 더불어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문인력도 곳곳에 배치해 국민이 행복한 교통안전 실현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교통안전 캠페인 지속=공단은 지난해 교통문화 개선 캠페인 확대 시행, 사업용 자동차 교통안전관리 강화 등 다양한 교통안전 활동을 전개했다. 교통사고 예방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연말 특별교통안전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 결과 매년 5000명을 돌파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에는 1978년 이후 처음으로 4000명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단은 올해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000명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국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DMB 시청 및 휴대폰 사용금지 등 교통안전 캠페인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오영태 이사장은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국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람 중심의 글로벌 교통안전 전문기관을 실현해 사람이 행복한 교통안전 선진국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영혁신과 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판 자율주행 도시 'K시티' 구축=다음달 20일 미국 디트로이트주 미시간대학교 앤아버캠퍼스 이동성변화센터(MTC)에서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차량 실험도시 M시티(M-City )가 문을 연다. 이 대학 연구센터 내 13만㎡ 부지에는 사람이 아닌 자동차가 차량, 신호등, 보행자, 도로 등을 인식해 주행 또는 정차하는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가 조성되고 있다. 이곳에서 바로 미래 자동차시장의 주역인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포드, GM, 퀄컴, 보쉬, 덴소, 스테이트팜, 버라이즌 등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 통신사, 보험사 등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M시티의 성패에 따라 자율주행차의 일반도로 주행 여부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스마트자동차 관련 정책과 사업을 펼치는 각국의 교통부처, 자동차 제조사·부품사, 안전성 평가기관 등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교통안전공단도 미래 스마트자동차 시대에 대비해 M시티를 벤치마킹한 K시티를 구축한다.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자동차 주행테스트 시험장에 차세대 ITS와 자율주행차 운행을 실험할 수 있도록 건물과 도시, 도로, 교차로, 통신 환경을 갖춘 K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2020년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상용화 대책을 발표한 만큼 실험도시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 연구용역을 통해 K시티의 규모 등을 확정하고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준공해 미래 스마트자동차 시대에 대비한 안전성 평가방법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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